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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브낭입니다.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 지난 글에 찾아보니 근 4년만입니다...-
오자마자 가슴 아픈 글을 보고 10여년 전의 저와 제 주변을 돌아보게 됐네요...
가슴이 무겁습니다.
얼마나 세상에 무심히 살았는가...
너무 나에게만 몰두하며 살아온 것 같아 슬프네요....
은산호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음...
좋은 소식도 있었네요..
여전히 마냥 어린 아가씨로 제 머리속에 남아 있는 소희도 벌써 가정을 꾸린 어른이 되었고, 바리님도 둘이 되셨고....
또... 제가 기억 못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좋은 일, 행복한 일을 겪으신 우리 린월드 가족분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들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억을 하실련가요...ㅎㅎ
큰애가 7살, 작은 애가 5살이 되어서 이제 제 손을 떠나 기관에 모두 다니게 되었네요..
자유....입니다....ㅎㅎ
둘 다 5살이 될때까지 집에서 지지고 볶느라 힘들었는데, 어느새 둘째까지 제 손을 떠나고 나니 자유로움도 느끼고 제 시간도 가질 수 있고 좋은 반면에 섭섭하기도 합니다.
물론, 다시 집에 들일 생각은 없습니다..ㅎㅎ
사회를 겪을 시기죠..네...^^;;;
재작년 겨울에야 겨우 신랑이 일본서 귀국해서 온전한 가족으로 지내다, 한 반년 정도 집 문제 때문에 떨어져 살다 1월에야 겨우 다시 한 집에 뭉쳐 살게 되었습니다.
결혼한지 8년차인데.... 같이 산 건 3년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네요...ㅡㅡ;;;;
것도 띄엄 띄엄...ㅋ
그래도 아이는 생기고 잘 크고...ㅎㅎ
현재 저는 창원에 다시 내려왔습니다.
아마.... 이제 계속 창원에 살 듯 싶습니다.
군포서 살다가 창원 본사로 다시 내려오는 바람에 창원에 아예 우리집을 마련해서 내려왔기 때문에 큰 일이 없는 한 아마 여기서 10년은 최소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야 가정을 꾸려서 정착 이라는걸 하는 느낌입니다..ㅡㅡ;;;
둘째도 이제야.... 5월이 다 끝나가서야 적응을 끝내서 안울고 원에 가고...ㅠㅠ
당분간은 좀 더 자유를 누리지 싶습니다..
놀다 지겨워지면 이제 저도 사회로 다시 나가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7년 동안 임신과 육아를 하며 너무 제 안에만 갇혀 살았는데, 슬슬 사회도 느껴보고 사회구성원 역할도 해보고 싶네요...
아마 그러면 이 린월드에도 더 자주 들어오지 싶습니다...
아마도..... 장담은 못하지만... 아마도...
광야는....
재연재마저 중단되어 어찌 접해 볼 수도 없고...
애들 원에 보내놓고 조금씩 조금씩 다시 린님의 세계에 빠져보고 싶네요..
그 감정의 소용돌이에 한참 또 허우적 거리겠지만, 이제 30대 중후반을 달리는 지금은 또 어찌 느낄지....
모두 모두 보고 싶습니다.
이제 서울서 하는 정모는 정말..... 큰 맘을 먹어야 갈 수 있는 지방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만나서 다시 정을 나누는... 그런 오브낭이 되고 싶네요..
오랜만에 글이란걸 쓰려니...
주저리 주저리 늘어만 놓고 요점이 잘 안적히네요..ㅠㅠ
여하튼...
우리 린월드 가족들...
건강하시고... 정말 건강이 최곱니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조만간....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돌이켜보면 메디나님을 지금 제 나이때즈음에 만난것 같아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네요....
보고 싶어요.... 메디나님....
우리 오메가....
풋풋한 대학생이던 우리 오메가가 30대에 접어들었다 하고...
아.... 정말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네요...
끊임없이 흘러가는 강물처럼...
그 강물 어딘가에서 모두 평안하시길...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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