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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 살아있습니다.

지크	\| 분류 : 잡 담 \| 2019·05·12 21:45 \| HIT : 214 \| VOTE : 18 \|

혹 저를 잊어버리셨을까? 걱정하면서 백만 년만에 글을 쓰는 지크입니다. 저 살아있습니다, 하하하.
직장, 병원 다니면서 그렇게 살고 있다가 교보문고 사이트에 들러서 선생님 작품 '인월'이5권까지 출간이 되었음을 알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서 읽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북해의 별' 때부터 선생님의 팬으로 살아온 세월이 햇수를 세기도 버거울만큼이 되었고 저도 오십이 넘는 나이가 되어 이제 인생을 조금 알까? 하는 시간을 맞았습니다. 너무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선생님 작품이 주는 그 바다같은 전율을 다시 접하게 되어 너무도 기쁩니다.
끝이 나지 않은 투병의 여정. 때로는 사는 것이 진짜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합니다. 삶과 사람, 인생을 보는 선생님의 시선은 변함이 없고 저역시 선생님의 시선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중년이 넘은 나이임에도 여전히 선생님의 팬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너무도 오랜 시간동안 여러분께 인사드리지 못한 것이 죄송스럽습니다.
회원 여러분,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입니다. 병원이라는 것, 지리할 정도로 반복되는 각종 검사들은 병을 고치려다가 악화시킬 수도 있는 고위험군 검사가 많습니다.
암환자들이 주로 하는 검사들은 '핵의학과'에서 진행되거나 방사능 노출이 많아서 때로는 '이게 병을 고치려는 건지, 아니면 병을 키우는 건지'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느 질병도 마찬가지겠지만 '암'은 안 걸리는 게 장땡입니다. 면역을 키우는 음식을 많이 드시고 과로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짬짬이 '인월'을 읽고 다 읽게 되면 '독후감'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절에 다니시는 불자 회원 여러분께는 석가모니 부처님 오신 날을 함께 축하드립니다.
저는 성당 다니는 크리스천이지만 오늘 친구랑 대구 외곽의 조그마한 절에 다녀왔습니다. 하하하.^^

돌베개

지크 님, 오랜만입니다. 그래도 이곳을 잊지 않고 들러서 글을 남겨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에요. 지크 님이 아프시다니,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여덟 해 동안 실업자(!)로 살고 있는 저와는 달리 "직장"에서 일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님이 부러웠습니다. 이런 모순된 감정을 느낀다는 건, 그만큼 제가 모순된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19·05·16 22:39 삭제

돌베개	앞으로 님이 건강해 지시기를 바랄게요. [인월]은 저도 꾸준히 사서 읽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적어도 아직까지는) 저도 김혜린 선생님의 팬으로 남아 있어요. 19·05·16 22:40 삭제

유리핀	건강이 참 중요하죠... 그간 강철체력이라 자부했는데, 아프고 나니 이제 체력이 딸려서.. 뭘 마음놓고 못하네요. 다들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래요. 지크님도 건강이 더 악화되지 않길 빕니다. 19·05·27 17:52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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