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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조금 쓸데있는 글을 올립니다.
동네 비디오 방이 문을 닫는다고 해서,
DVD 몇 편 건질까 해서 갔는데, 의외로 비싸게 처분을 하는 바람에
달랑 2편 건지고 나오려는데,
만화책도 좀 남았다고 하더군요.
눈을 반짝이며 훑었죠.
그런데 역시나 괜찮은 것들은 버얼써 팔렸는데,
별게 없었습니다.
실망하며 돌아서는 그 순간, 11권까지 얌전히 꽂혀 있는 북해의 별!
그 눈길을 눈치챈 남편 왈, "집에 있잖아. 애장판도 있고!"
그 이야기에 아랑곳없이 "린월드를 위해 필요할 수 있단 말야."
남편 다시 왈, "야, 린월드가 어떤 곳이냐. 이번에 애장판 나왔으니 다 샀겠지."
약간 고개 숙인 나, "일단 가격을 좀 물어 보고....."
혹시나 해서 아저씨께 여쭤 보았더니,
1권에 300원에 가져가라는 것입니다. 허걱.
제가 팀 매니아판 중고 구할 때만 해도
1권에 3000원씩 주고 구입했는데,
애장판이 나온 효과가 이리 큰 것인지...
두말 않고 샀습니다.
제가 이 책을 산 목적은....,
은산호님이 됐든, 에드와르님이 됐든, 비요른님이 됐든
앞으로 린월드 일로 자주 북별 스캔이 필요하실 분에게
뜯어 쓰기 용으로 증여하고 싶어서입니다.
린월드에서 무슨 일 있을 때마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또는 돈이나 내는'
제 처지에서는 이렇게나마 일조를 하고 싶으신데,
세 분 중에서 필요한 분 연락 주세요.
뒤집어서 생각하면 또 다시 일마다 부려먹으려는(?)
획책일 수도 있기에, 제맘대로 드리기보다는
지원자를 받으려는 것입니다.
세 분 다 별 생각이 없으시면,
그땐 국 끓여 먹을게요.(린님 전도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할 듯)
아참, 죄송합니다.
다른 님들께도 안부 인사를 여쭤야 하는데
모두들 뵙고 싶습니다.
엠티도 못 가고 정팅에도 못 들어가고 하면서
여름을 보내니, 님들 뵙고 싶은 맘이 사무치네요.
찬바람 나면 따로라도 연락들 해서 뵐까 봐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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