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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부터 지역아동센터 파견 아동복지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딱 최저임금에 1년짜리 비정규직입니다만 그래도 일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아버지 상치르고 1월 하순경에 이십년을 바라고 바라던 독립을 했습니다. 분가해서 동생집에서 나왔습니다. 비록 지은지 3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지만, 2년짜리 전세지만 저혼자 지내기에는 너무 좋은 공간입니다. 모든 것을 감사합니다.
사람이 이름대로 간다던가요? 북,별에서 지크는 총각집단 최고령자(?ㅋㅋㅋ-마르키의 대사였지요,아마?)에다 가슴속 사랑을 못잊은 채 살아가는 외로운 남자입니다.
저역시 그처럼 단독노선(?)을 걸어가고 있으니 닮은 꼴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저와 만화속 지크는 딱 하나 엄청난 차이점이 있지요. 만화속 지크는 대사가 거의 없을만큼 과묵맨이지만 저는 토네이도급 '구라빨'을 자랑하는 겁니다.
얼마전에 베르사유의 장미 카페 팬픽을 종결했습니다. 1년 가까이를 썼더군요.
늘 느끼는 것이지만 저의 구라픽(^^:;;)에도 혜린선생님의 영향을 받은 색깔들이 진하게 녹아있습니다. 해가 바뀌고 환절기인 지금 우리의 선생님께선 어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과 같은 시대를, 삶의 길을 함께 살고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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