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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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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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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을...너무도 텅빈 상태로 보낸 가시리.
오늘 그 허무함의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요즈음 내외 적으로 힘든 일이 많아요.모든게 너무나 혼란스럽고..
좀전에 어떤 언니랑 통화를 했는데..정말 지난 한주를 돌아보니..하루에 나사 하나씩
풀면서 일주일을 살았구나..라는 인식이 들었어요.
오늘 레슨 할때도..좋은 소리 못듣고,어제부터 좀 혼란스런,아니 몇달 된 일이지만..
지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요.사람들이랑 대화 할때도 무슨 말인지 하나도 들리질 않고
문제를 풀어도 글자가 눈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화나는 일도 좋은 일도 없어져갑니다.
정말 공 상태예요.
누군가가..제 심리 상담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네요.
친구랑 잠시 메신저에서 대화중인데..
메신저를 오랜만에 했더니 제 대화명이 뭐였는지도 까먹고 있었어요.
지금 보니...이 빌어먹을 세상이..그래도 참 예뻐...
이건데 오늘 따라 너무 슬프기만 한 말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속상한건지...그 속상한 이유가 너무 많아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건지..
아니면 정말 내가 왜 속상한지 그 이유를 모르는건지..
이렇게 모든게 뒤섞여버린 느낌이 들때는..어떻게 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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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희 |
[2002/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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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언니 힘내세요^^♥ 소희가 있잖아요.. 부비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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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이 |
[2002/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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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그럴때 힘들어라도 해봤는데 지금은...아줌마가 된 지금은 모든게 뒤섞여버린 느낌이 들때도 그냥 열심히 살아야 한답니다. 슬퍼할 수 있는 지금이 그래도 좋지않나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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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랸미루 |
[2002/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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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이뻐보인다면 아직 공할 여유가 있나보네요. 뭐. 스스로 이겨내야된다는게 정답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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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랸미루 |
[2002/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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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론 몇 가지 답이 있는데... 워낙 갠적이라... ^^;; 그래도 알고싶으시다면... -.-;; 글쎄...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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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2002/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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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님 입시 앞두고 슬럼프신가..? 맘 편히 먹어요. 정말 맘이 비워지면 얼마나 편안하다구요~^^ 이 빌어먹을 세상은 정말 이쁘죠. 특히 요즘은 하늘도 이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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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스 |
[2002/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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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정답을 알려주쥐. 그거 가을타는 거야! 뽀송뽀송한 10대에 벌써 추녀가 되다니.... 한국 입시생들넘 불쌍혀. 가을 산책을 함 나가보심이 어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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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2/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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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도 많답니다. 허공에 날려버린 시간들 같아도 지나고 보면 그게 다 필요한 과정이었지..라고 되새기게 되기도 하구요. '허무함'이란 감정도 필요하답니다. 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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