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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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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아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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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글 못 올리지 싶습니다
이런 게시판에 글 올리는게 참 어렵구나.. 라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시간은 어느때 보다 많고
보고싶은 사람들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 참 많습니다.
그런데... 간만의 백수 생활이 적응이 잘 되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에게 연락도 잘 못하고
열분들께 인사글 하나 메모글 하나 올리지 못하는 요즈음입니다
궁금한 거 하나 있어요
북해의 별에서 말이죠
유리핀과 에델이 재회하는 장면 말예요
유리핀이 죽었던 줄만 알았던,, 그래서 타의에 의해서였지만 결혼을 한 에델이
그를 다시 만나고,,
음음.. 하룻밤을 보내고
그들은 다시 자기들의 자리로 돌아오쟎아요
검은날개 두목으로, 브리가의 여주인으로.
그들이 하룻밤을 보내고,, 서로에게 어떤 표정으로
어떤 말들로 다시 이별했을까...
그게 참 궁금해요
그렇게 만난 그들이 왜 다시 헤어졌을지가..
그렇게 만나고 다시 헤어지고 나서
유리핀은 그 기억으로 어떻게 그렇게 흐뭇한 표정만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일까..
가슴 찢어짐 없이 헤어질 수 없었을 그들일텐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에델이 되어, 유리핀이 되어
많은 공상을 했었습니다.. 이불 속에서 공상하면서^^;
이사통에,, 만화책들을..
별로 많지는 않지만.. 린님의 작품 전체(!^^V)와 두어서너 것들이
박스 속으로 묻혀버렸어요.. 올 여름 다시 이사를 가는데
그때서야 꺼낼 수 있는 형편입니다.
많은 꿈들이 이전과 같이 혹은 이전보다도 모욕스럽게
스러지고 무시당함이 당연한 속에서
"세상이란.. 그래서 되레 싸워볼만 한 것이지" 라는 소서노의 말은 힘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게 말 할 수 있는 소서노의 자부심이
저로서는 주눅들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 무엇보다도 저 자신을 향해 싸워야하는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크레몬의 백수 생활은 어언 한달이 되어갑니다.
1월도, 바로 얼마 전 한살 더 먹은 나이도,
김광석의 노래와 같이 멀어져 가고,,,
그냥 왠지 한잔 걸치고 온 김에 주절거려 봤습니다.
제 이러한 떠듬거림이 사실은
일상의 평온의, 행복의 반증인 것처럼,
그러나 삶은 그것 이상이기를 바라며..
이런이런,,, 대책없이 또 떠듬거립니다...
열분,, 안녕히 주무셔요
또 아침으로 아름다운 날들 맞이하시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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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하랑 |
[2003/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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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힘들어 보여서 글 읽으면서 맘이 아프네요. 여러 차례 백수생활을 경험한 저로서는 맘 편하게 가지란 말밖에.... 이왕 주어진 시간이니, 그 동안 못 한것 많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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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2003/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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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있어도 살아있으니 언제고 또 만날수 있는 것! 그것이 에델과 유리핀이 살아갈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해요.뭔가 한가지만 희망이 있어도 힘을 얻을수 있죠.크레몬님도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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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3/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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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님 작품엔 유독 욕심부리지 않는 사랑이 많죠. 다들 달관했다고나. 미욱한 중생은 배워야할뿐. 크레몬님, 늘 행복하세요~ 그리고 몸이 재산입니다. 건강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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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낭 |
[2003/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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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백수생활 두달째라고 말씀드리면 맞겠죠?^^;;기운내세용.요즘 알바꺼리가 없다는데서 저두 불황임을 느낀답니다..제가 펑펑 놀듯 크레몬님두 맘편히 쉴수 있을때 푹~~쉬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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