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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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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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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백지님이 읽었다고 하시길래 내내 벼르고 있다가 드뎌 토요일에 독파했습니다.
여기저기 만화가게를 뒤졌는데 있는 곳이 별로 없더라구요.
단골로 가는 대여점 언니는 우리동네에는 안맞는 작품이라면서 안갔다놨다더라구요.
다행히 동네 만화방에 있어서 토요일 내내 피아노 숲에 빠져 지냈습니다.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취향이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흥미로운 작품을 사람들이 잘 안본다니.....
그림도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특히 카이의 표정,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뾰루퉁하니 콧방귀 뀌는거 하며, 피아노를 치면서 눈물 콧물이 얼굴에 번벅이 되도록 흐르는거 하며 감동적이었어요. 무척 사랑스러웠어요.
아~ 살면서 생명이라고 할만치 미치도록 사랑스러운 일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카이가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물론 저도 가족 친지들이 한숨을 내쉬며 반대하는 연극을 하고 살지만.
(어제 오늘도 인천에 와서 내내 그 소리 들었습니다. 돈도 안되는 연극하지 말고 직장다녀서 좋은 사람만나 시집가라고....)
그렇게 열정적이게 살고 있느지.... 많이 부끄럽게 하더이다.
흠 간만에 좋은 작품 뿌듯했습니다.
정팅때 린월드 분들이랑 피아노의 숲 얘기 많이 많이 하고 싶었는데....
저녁먹자고 해서 잠깐 추리닝 바람에 밖에 나왔다가 뜬금없이 그대로 인천 친척집에 가게된 바람에 정팅에도 참가 못했습니다.
다음 정팅시간은 꼭 사수해보도록 하지요.
(30날 11월1일에 지방공연 있는데...31일 시간이 빠져야 할텐데.....)
주저리 주저리 또 말이 길었군요.^^
참, 크레몬님 공연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긴한데 왠지 몸둘바를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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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2002/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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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공주.재미있는 별명이죠? ^^ '돈도 안되는 연극'이란 말이 조금 서글프네요. 그래도 좋아서 하는거니까 그걸로 행복하시지요? 언제고 꼭 공연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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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 |
[2002/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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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우리나라와 똑같은지.예술계의 풍토에 대해선 잘모르지만 우리교육현실을 볼때 크게 다르지는 않을것 같네요.일본하고는 이상하게 닮은꼴이 많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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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몬 |
[2002/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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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연 보게 해주셔서 제가 감사하죠^-^ 하긴 저두 왠지 소서노님 훔쳐보는 것같아 쬐끔 죄송스럽기두.. 쬐끔 재미나기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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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2/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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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본걸 고스란히 베끼기 때문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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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핀 |
[2002/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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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아하는 작품이어서 반갑게 메모달아요..카이의 피아노치는 소리를 환상속에서 듣곤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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