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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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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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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왔습니다.
새벽 1시 영화를 본게.... 그러니까 <반지의 제왕>부터 시작된 습관이로군요.
때로는 신랑과 더불어. 때로는 친우와 더불어
벌쎄 세번째 도전입니다.
처음이라 익숙하지 못했던 <반지의 제왕>때는 깜빡 조는 사태가 벌어졌었고
두번째인 <2009 로스트메모리즈>때는 졸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했고...
드디어 세번째인 어제밤.
조금은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약간의 지루함이 있을법도 한 영화..... 자면 어쩌나... 하고 말이지요.
결과는? 오,노~ (??) 였습니다.
3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때로는 가슴이 아리고, 때로는 눈물을 흘려가며
정말 영화속으로 빠졌더랬습니다.
기가막힌 반전....
마지막까지 따라다니던 그놈의 룸메이트...
40 여년간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아내...
정신분열보다 더 공포스러운 자신과의 싸움...
(스토리를 말할 수 없음이 안타깝네요 ^^;;)
저도.... 그런 아내가 될 수 있을까요?
40 여년간 용기를 북돋우며,
그를 믿으며, 그의 옆에 남을 수 있는 그런 아내...
우리 신랑에게, 저는 어떤 아내일까요?
복도가 무섭다는 한마디에
자다말고 새벽 4시에 아파트 입구로 마중을 나온 우리 신랑에게,
저는 과연 어떤 아내일까요??
...........
문득 부부관계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영화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인간의 의지란게 무언지 느끼게 되었구요.
영화 보고나서 제일 부러운건....
아무리 그가 발견한 업적이 대단하다 할지라도
30여년의 긴 세월동안
그가 도서관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할 수 있게 내버려 둘 수 있었던 그 환경..
그런 미국의 환경이 정말 부럽더군요.
만약 우리나라였다면 절대 불가능했을 그런 환경이 말입니다.
지나치게 머리가 좋으면 정말 미치는 걸까요???
50여년간 정신분열증으로 고생,
1994년 노벨경제학상을 탄 존 내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
시간나시면... 꼬옥 한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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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 |
[2002/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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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밌을것같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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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 |
[2002/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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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바빠서... 사실은.. 그다지 재밌을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에 그냥 지나치고.. 왔는데.. 안타깝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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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윰이 |
[2002/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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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징짜 잼있을거 같은데요. (저두 바라님처럼 그다지 기대를 안해서;) 아카데미에 딱맞는 영화라길래 왠지 기대가 안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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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2/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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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에 딱 맞는 영화라고 하는 이유는 실화이긴 하지만 좋은 면만 골라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양면성을 별로 고려하지 않았다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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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디 |
[2002/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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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누란님 말씀이 맞네요.. 정말 미국답게 만들긴 했어요 --;; 그래도.. 부부가 한번쯤은 볼만한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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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핀 |
[2002/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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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스럽게 보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러셀 크로가 연기를 정말 잘했죠?..아주 멋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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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로 |
[2002/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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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뷰리플 마인드가 그런 영화란 말이죠??? 저도 목욜에 보러갈 예정인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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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2002/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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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님. 같은 유부녀끼리 이렇게 틀려도 되는겁니까? 어흐.. 나도 영화관에서 영화 보고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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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카 |
[2002/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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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동생이 그영화를 보자마자 전화했답니다. 너무 감동적이라고 꼭 보라고 근데 과연 볼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부럽네요일단 책을 먼저 읽어볼까 하는데글쎼요 영화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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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카 |
[2002/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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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 또 실망 할까봐 망설여 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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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카 |
[2002/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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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편 정말 괜찮은 사람이네요 그렇게 예쁘게 사시다니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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