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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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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의 행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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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차이가 엄청난 일교차에, 추운 설계실에서 밤샘, 스팀 나올 땐 덥고 안 나오면 으실으실한 기숙사 방. 감기 걸리기엔 최적의 요인이지요. 덕분에 2주째 감기가 안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몸살감기, 목감기, 코감기, 기침감기 순으로 골고루 돌려가며 앓고 있다지요(-_-^).
여전히 밤새고 한밤중이나 새벽에 비슬비슬 방에 돌아와 침대에 픽 쓰러지는 생활의 연속이지만... 사실 자초한 바가 큽니다. 주말엔 절대 공부하지 않는다! 는 규칙을 세워놓고 지키려니 평일에 일을 다 할 수밖에요(;).
다행히 이번주로 지긋지긋한 제도는 마무리입니다. 3월달에 그려 제출해야 할 설계도가 12장이었거든요. 국제인증에 관련된 거라 안 낼 수도 없으니 죽어라 했지요. 다음주부터는 뭔가 좀 여유있는 생활을 했으면 싶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집에 갑니다. 시간까지 세면서 출발하는 금요일 밤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향에 있는 친구 녀석은 저 때문에 엠티 날짜까지 바꿨답니다. (그 친구 과대거든요. 근데 이건 권력 남용 아닌가?) 시간아, 빨리 가라.
그나저나, 만화가 고파요! 학교 근처에 그럴 듯한 대여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전국 체인이니 뭐니 하는 열린글방마저도. 그렇다고 시커먼 남정네들이 앉아 너구리를 잡고 있을 만화방엔 가기 싫군요. 사자니 무한정 짐을 늘릴 수가 없는 기숙사 사정 때문에 곤란하고(덧붙여 주머니 사정도).
우우우... 날씨는 이렇게 좋은데 책상 앞에 앉아서 이해도 되지 않는 책을 붙잡고 앉아 있어야 한다니...ㅜㅠ 서글픈 청춘이여......(;)
하하...^^;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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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뜨 |
[2003/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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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학교 앞에 순정만화방이 있었어요.. 친구가 워낙 만화를 좋아해서 가끔 갔는데.. 손님도 별로 없고.. 남자들은 어쩌다 한 명정도라서 담배 연기도 걱정할 필요 없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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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뜨 |
[2003/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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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님 글 읽다보니 그 가게가 생각이 나네요.. 그 땐 만화를 별로 안좋아해서 책은 많이 보지 못했지만요..^^;; 감기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솔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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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3/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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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만화가 고파요. ㅠ.ㅠ 동네가 험해서(..;) 솔님 표현대로 '시커먼 남정네들이 너구리를 잡는' 만화방뿐이예요. 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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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윰 |
[2003/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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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파요. 벌써 한달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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