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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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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빠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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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과외 짤렸습니다.
멀쩡하게 수업 다 하고 나왔는데, 그날 저녁 애기네 어머님께 전화가 왔지 뭡니까.
과외수업 후에 애기가 어머님께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여줬는데, 다른 과목이 바닥을 박박 기고 있길래 수학에만 치중할 수가 없어서 종합반 학원에 보내야겠다더군요.
한 열흘 정도 더 해야하는데, 그 다음날에 마지막 수업하고 그만 뒀지요.
고 3... 수능이 3달 정도 남은 지금 수학만 팔 수는 없다는 거 저도 잘 알기 때문에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요즘 재정사정이 악화되서 과외비 받을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저로서는 청천벽력같은 얘기였죠.
덕분에 이번주는 하는 일없이 지냈습니다.
아... 그런데 왜 린월드는 안들렀냐구요?? 뭐... 린월드 뿐 아니라 인터넷 자체를 거의 안하고 살았죠.
그저 동영상 수업들으며 공부하고, 책만 읽었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작가는 기억이 안남)... 정도랄까요...
앞의 두 작품은 전에 읽었던 거였지만 다시 읽어도 새록새록 감동적이더군요.
만화책도 읽구요. 사두기만 하고 안읽은 게 조금 있어서요.
아... 방이 엉망진창입니다.
치우고 싶어도 책이랑 파일들을 수납할 공간이 없어서 못치우고 있지요.
참다못해 엊그제 카드로 삼단책장 두세트를 주문했는데, 오늘쯤 올줄 알았건만 도착할 기미가 안보이네요.
내일은 손님이 찾아올텐데, 다른 건 어떻게든 다 치워도 방구석에 대여섯개정도의 만화책 박스, 각종 핸드아웃과 파일과 잡지는 처치곤란...
임시로 책상밑에 숨겨둘까... -_-a
빨리 책장이 도착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여섯칸중 한칸 정도 남고 다 채워질 듯 하지만... 여튼요. ㅜ.ㅡ
주말까지 푹 쉬고 다음주에는 과외를 구해야죠.
이벤트도 없고, 할일도 없는 일상은 역시 지겹네요. 게다가 궁상맞기까지.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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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飛天舞 |
[2003/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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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내세요 카니오님~ 저역시 회사를 관두곤 집에서 늘 궁상맞게 보낸답니다. 그래서인지 더 온라인겜에 매달리는것도 같고... 이 기회로 재충전하셔서 더욱 도약하시면 되지않겠어여? 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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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옥선녀 |
[2003/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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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카니오님^^ 비천무님 말대로 잠시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시길... 더 좋은 일 많이 있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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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키 |
[2003/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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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오님 힘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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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2003/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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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에고.. 더운 여름 잠시 쉰다고 생각하세요 ^^ 분명 더 좋은 일이 있을거에요. 카니오님이 힘이 빠지면 비요른님은 고민에 빠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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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의노래 |
[2003/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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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카니오님 기운 내세요!!! 정말 위에 나온 얘기대로 재충전의 기회라 생각하시고 좋은 거많이 하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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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3/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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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이 없을때 하고싶은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요. ^^ 여하튼 과외 아르바이트 빨리 구해서 기운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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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크 |
[2003/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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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카니오님. 기운내세요. 인생사 새옹지마잉게...^^ 건강 잃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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