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이에요 comment
설정에 대해>
수많은 조연 중 처음 생각했을 때와는 달리 중요 캐릭터로 성장한 캐릭터가 있는지요?
또는 내심 중요 캐릭터로 설정하셨지만 작품중에서 힘도 못 쓴 캐릭터가 있는지요?
이른바 첫 설정과 변화가 있는 캐릭터는?
* 처음 설정보다 중요캐릭터로 성장한 사람은 없고요,
슬그머니 사라지거나 역할이 미미해진 캐릭터는 있습니다.
너무 잔가지가 많아지고 복잡해질까봐 교통정리를 한 셈이지요.
앞쪽에 조금 나왔다 사라진 조나산의 룸메이트라든지, 아르젠 후작, 리브리나 부인,
로앙과 쥬베, 고등법원장 등이 그런 예입니다.
설정에 대해>
북해의 별에는 죽은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요,
위로는 왕에서부터 아래로는 평민 꼬마까지 한권에도 몇명씩 죽어나갑니다.
죽는 걸로 마감하고 속이 시원했던 캐릭터가 있습니까?
(나쁜놈이든 좋은놈이든 소속은 상관없습니다.)
* 속이 시원했다고 하기엔 좀 뭣하지만, 역시 악역이...^^;;
발덴 스트린드베리. 음, 넌 역시 죽어야 해. 어쨌든 열연을 펼쳐줘서 고마웠네. 잘 가게. 퍽!
잉게마르 버그만. 자네, 솔직히 느끼하고 불쾌했어.
다음 세상에선 그렇게 살지마... 하지만 아마 그렇게 살것 같군. 젠장. 퍽!
하지만 작가 입장에선 악역은 어찌보면 고마운 사람들이지요.
덧붙이자면, 죽게하면서 마음이 편치않은 이들은 리젠느의 동생이나 크레몬같은 경우입니다.
스토리 진행을 위해 희생시키는 것 같고, 이용하는것 같은 미안함을 느끼게 되지요.
2005-01-03 03:35: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