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ame | 유제니 |
|
| Subject | 이름과 관련해서... |
|
|
|
북별에는 엄청나게 많은 이름(인명, 지명)이 나오는데 중요도나 실제 캐릭터의 성격등과는 전혀 관계없이 이름만을 가지고 볼 때 궁금한 게 있습니다.
1. 이름을 지으실 때 참고하시거나 영향을 받으신 것(언어, 책, 영화, 만화 등)이 있으신가요?
2. 어떤 뜻을 가진 이름이 있는지요?
3. 지으실 때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렸거나 애를 먹인 이름은 무엇입니까?
4. '내가 생각해도 정말 잘 지었어.'라고 생각하시거나 가장 애착을 갖는 이름은?
5. 이름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
(이 게시판의 의도에서 좀 벗어나는 질문같기도 하네요. 근데 너무 궁금해서...^^;;) |
|
|
린이에요 comment
* 1.'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당연히 참고하거나 영향을 받습니다.
언어는.. 한국어밖에 아는게 없으니 그렇다 치고요 ^^
북별의 경우 (가뜩이나 아는것도 없는데) 아무래도 서양이 배경이다 보니,
인명이나 지명등을 지도책과 영화배우들 이름등에서 빌려온게 많습니다.
그리하여, 배경은 북구이나 그지역 사람들이나 언어학자가 본다면 혀를 찰만큼
이것저것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러려니...
ex) 아니타 에크버그(스웨덴 출신 여배우)
스트린드베리 (작가. 흑.. 스트린드베리 선생. 죄송해요....)
잉게마르 베르히만 (영화감독. 으흐흐흑... 감독님. 정말 죄송...)
보드니아 (보드니아만)
멜 화라 (배우)
메도나 메도치스 (무적함대 사령관 -.-)
토니오 크뢰거 (소설) 등등....
2. 1번을 보십시오. 아는 언어는 한국어뿐. 한자문화권의 이름이면 모를까
저 서양식 이름들이 가진 뜻이 무언지 어찌 알았겠어요. 그렇다고 일일이 찾고 연구했는가 하면?
사실은... 대략 읽기좋고 듣기좋고 인물에 어울리면 패스. (아..이래도 되나.)
3. 작명하느라 애먹은 기억은 그다지 없습니다.
4. 내가 생각해도 잘지었다..는 느낌하곤 좀 다른데요,
잉카릿타란 이름을 순식간에 지어놓곤 잠시 갸우뚱 했습니다.
대체 어디서 이런 괴상한 이름이 튀어나왔나.. 알 수 없었거든요.
아무튼 꽤 어울리는것 같았기에 그대로 낙찰.
애착을 가진 이름은 달리 없어요.
너무 오래돼서인지 이젠 모두들 그 이름인게 너무 당연한거 같아서.
5.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고... 어느 독자께서 편지를 주셨던게 기억나네요.
유리핀은 그쪽 발음으론 울리핀이 맞는 발음 아니냐?고요.
아는건 별로 없지만 아마 그게 옳을거예요. 조안도 사실 얀으로 읽는게 맞겠죠.
하지만? 어차피 그리는 놈은 한국인. 오류투성이일지언정 제가 좋은 쪽이 좋은거죠.^^
울리핀보다는 유리핀이 저한텐 듣기좋고 보기좋았으므로.
하지만 저 발음도 꽤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웁살라 대학, 이런 이름들 좋아하거든요.
2005-01-03 02:55:03 | |
비요른 comment
아아~~~~~그 수많은 어마어마한 지명과 인명을 만드셨다는 것만도 감탄~!! (중학교때 처음 봤을 때는 인물이며 지명까지 노트에 적어가며 봤더랬죠~갑자기 그때의 추억이 번뜩 떠오르네요~★)
2005-01-03 03:17:48 | |
수하이 comment
잉게마르 베르히만에서 쓰러지는줄 알았읍니다.ㅎㅎㅎㅎ
2005-01-03 22:11:59 | |
유제니 comment
그 '화라'가 저 '화라'였군요. ^^
2005-01-03 23:01:01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