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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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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의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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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오랜만에 있는 휴일이었답니다.
저번 주 일요일날 애들 데리고 민속촌 갔다 오느라 쉬질 못했거든요.
1학기땐 잘 하던 아이들이 2학기라고 풀어진건지, 민속촌에서 애들이 시간약속 안 지키고 안 오는 바람에 진땀을 뺐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더욱 꿀맛 같은 휴일이었죠.
그런데, 한 거 없이 하루가 간 것 같네요. 컴퓨터 바꿨다는 것 빼고는.
원래 쓰던 건 워낙 오래 된 거라 인터넷도 속도가 딸리고 하드도 4기가밖에 안 되는 거라,
(실은 컴을 바꾸겠다고 결심한 주요 계기가 된 이유는, 제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쓰기에 제 컴 사양이 못 받쳐 준 것이 주된 이유였죠.)
그래서 컴을 사겠다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결국 덜커덕 사버렸습니다.
워낙에 컴이 차지하는 공간이 많았었기에 (책상에 책 놓을 공간도 부족했거든요.)
조금이라도 작은 걸 살려고 했었고, 그러다보니 LCD모니터를 사버렸죠.
이왕 사는 것, 본체도 작은 걸 샀구요.
컴 사양은 아직 잘 안 써봐서 실감은 못 하겠고, 어쨌건 책상 위 공간이 늘어나니 좋군요~ *^^*
아침 11시쯤 설치하려 오셨더군요. 그래서 설치를 먼저 끝내고 데이터 백업받고,
그리고 인터넷 다시 연결시키고...등등을 하고 가셨답니다.
그런데 가신 지 10분도 안 되어서, 잊고 가신 게 있다고 프로그램 하나를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주신다고 오셨었어요.
근데 웬걸, 인터넷을 하는데 자꾸 전원이 꺼져 버리는 겁니다.
뭐지 뭐지 하고 있는데, 설치하러 오셨던 두 분 중에 한 분이 갑자기 머리를 치시며,
"맞다, 웜이다~~!"라시는 겁니다.
세상에, 컴을 설치하자마자, 첨으로 인터넷을 하자마자 바이러스에 걸려 버리다니.
어찌 이런 운 나쁜 일이...--;;;;
그래도 두 분 덕택에, 그리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어찌어찌 전원이 나가기 전까지의 그 짧은 시간 동안(1분도 안 되었거든요.) 패치를 다운받고 나니 멀쩡해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가버렸더군요. 또 인터넷 연결 문제가 말썽을 부려서 다시 한국통신 기사분을 오라 해서 연결 프로그램 다운 받고, 등등등을 하느라 4시가 훌쩍 지나 버렸어요. 에구.
그리고 성가대실 가서 얼마 남지 않은 발표회 준비하는데, ^^;;;;;
모자란 사람들끼리 보충수업 격으로 모인 거라서 한 술 더 떴겠죠.
뭐, 그레도 정작 당사자들끼리는 킥킥대며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알토와 테너 두 파트만 있었는데, 반주자가 없어 피아노로 음만 짚어가며 하다 보니
알토를 칠 땐 테너가 음 못 잡고 헤매고, 반대로 테너를 칠 땐 알토가 헤매고..
더운 여름이었던 때로부터 시간상으로는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어느새 제법 쌀쌀합니다. 제 후배 하나는 독감에 걸려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끙끙거리던데,
모두들 독감예방주사도 맞으시구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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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2003/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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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컴사셔서 좋겠어요~제 컴은 사용한지 5년이 다 되어 가네요. 나도 바꾸고파..>.< 하리님도 건강한 가을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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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로 |
[2003/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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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님 안녕? 오랫만이네요~ 저도 이 구식모니터가 온 책상을 가득채우고 있답니다... 책상에는 컴터 관련 기기(씩이나...^^;;)밖에 놓지를 못하고 있다는... LCD모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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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3/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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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파일이 들어있는 XP는 안나왔다봐요? (몹쓸 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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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
[2003/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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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물건 들이는 액땜하셨으니 앞으로는 쌩쌩하지 않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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