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모처럼 날씨가 화창해서... 지팡이에도 싹이 돋을 것 같은 봄입니다.
하늘을 보니 (황사때문에 좀 부옇기는 하지만) 너무 기분이 좋네요.
모처럼 봄볕이 다사로운 날에 기회를 잡아 자료실 대청소를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자료실 대청소...
일명 폐기작업이지요 묵은 자료, 가치가 없는 자료들을 한데 모아서 부족한 서가 공간도 확보하고, 자료를 찾기 쉽도록 재배치하고... 1년에 한번씩 해야하는 정기적인 작업이지만 5년에 한번은 핵심 자료를 제외한 모든 자료를 싹 없애는 작업을 하거든요
그래서... 5시가 다되도록 아직 회사입니다.
앞치마에 팔토시에 운동화... 마스크, 목장갑, 총체를 들고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네요
걸레랑 목장갑을 서너번은 빨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손이 버석버석 거리네요.
구입할 때는 기천만원씩 주고 샀던 자료들이었는데... 파지 처리로 할 경우에는 1KG에 35원이라는군요... (ㅡ.ㅡ)
토요일 잔업이라 첨에는 좀 짜증이 났었는데... 평일 처럼 전화도 안오고... 음악을 있는 대로 크게 틀고 작업 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깨가 결릴 정도로 정리를 해도 실질적으로 알아채는 이용자는 거의 없다지요.
NO WA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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