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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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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 들은 왜 공룡에 열광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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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부쩍 한칸 건너 옆집에 사는 조카녀석이 말문이 트이는지 조잘조잘 말이 많아졌습니다. 사내아이들은 계집아이들 보다 말이 늦된다구 하던데.. 이녀석은 1달 늦게 태어난 사내아이보다도 말이 늦되어 얼마전 까지만 해도 단어수준의 어휘만을 구사해서 내심 언니랑 무척 걱정을 했더랬습니다만... 그리고 자기딴에는 말을 하는데 꼭 외계인 발음으로 이야기를 해서 못알아듣는 소리만 하더군요. 그러면 또 못알아듣는다구 신경질을 부리고 그랬는데 요즘은 부정확한 발음이나마 제법 단어가 아닌 문장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참고로 이제 4살입니다.)
근데 요즘 부쩍 이녀석의 눈길을 잡아 끄는게 생겼답니다. 바로 공룡과 애니메이션인 엔젤릭 레이어라지요... 엔젤릭 레이어는 사실 그림만 순정이지 내용이 거의 스트리트 파이터 수준인지라 별로 권할만한 만화영화는 아닙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울고 불고 난리인걸... 이녀석이 엔젤릭 레이어를 뭐라고 하냐면요 '언니 다간'이라구 하더라구요 언니들이 나와서 다간 처럼 쌈박질을 하니 '언니 다간'이 전혀 틀린 이야기는 하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4살짜리가 발음하기에는 '엔젤릭 레이어'는 너무 어렵잖아요...
그리고 2번째 관심이 문제의 공룡입니다. 왜 문제냐 하면... 놀러갈때마다 공룡그림을 펼쳐놓고 공룡의 이름이 뭐냐구 물어보는 겁니다. 쥬라기공원에서의 짤막한 지식과 심형래의 티라노의 발톱이 공룡에 대한 지식의 전부인데 별별 종류의 공룡그림을 짚어가면서 공룡이름을 대라고 하니... 발음하기도 힘든 공룡이름은 뭐할라구 그렇게 물어대는지...
이참에 그녀석에게 공룡그림책을 선물하려고 큰 맘먹고 주문을 했습니다. BBC에서 나온 공룡대탐험이라는 책인데요.. 사실 4살짜리한테는 좀 난이도가 높을지 모르겠지만... 책을 받고 좋아할 녀석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빙그레 웃음나오네요 .
덕분에 저도 녀석덕분에 공룡 공부를 좀 해보게 생겼네요.
이상 팔불출 노처녀 이모의 조카자랑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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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나 |
[2002/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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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모네요... 우리 아이들은 이모가 없어서 그런 기쁨을 못누리니 안타깝군요. 잘 지내시죠 큐리님? 보고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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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이 |
[2002/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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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똥강아지는 이제 23개월인데도 벌써 '곤뇽' 하면서 얼마나 좋아한다구요, 소리나는 공룡책, 카드, 벽에 붙이는 그림 등 수두룩 하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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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2/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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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그야말로 어린이들의 로망♡이지않습니까. ^^; 더이상 이세계에 없지만 예전엔 존재했던 강대한 생명체.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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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2002/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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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아니어도 좋아요. 난 공룡이 좋아요. 이름 외우기가 고역이라서 몇 마리 모르지만..쥬라기 공원을 엄청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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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희 |
[2002/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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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어렸을때 공룡을 별로 안좋아했던것 같아뇨.. ^^;;( <-- 특이한 아이) 큐리님은 참.. 좋은 이모인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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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요른 |
[2002/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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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공룡....지금도 좋아합니다,저는-_-;; 조카를 그리 깔끔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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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낭 |
[2002/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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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넘 귀여운 조카네요..^^전 아직 조카가 없어나서..ㅡㅡ;;;; 음... 울 오빠를 빨리 장가보내야되겠네요...^^-그럼 저두 조카 생기는거 맞죠??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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