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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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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본인의 직업덕을 볼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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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월드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직업 분포도를 보면 선생님이신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가끔 적어 주시는 학교에서의 에피소드나 일상들이 참 정겹기도 하고, 옛날 학교생각도 나고 그렇습니다만.
고리타분한 것 같은 제 직업 (자료실 사서입니다.)이 가끔은 덕을 보게 해줄때가 있는데... 2달에 한번씩 책을 구매할 때 슬쩍슬쩍 끼워넣는 교양도서안에 절대 개인취향이 책을 끼워넣을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너무 매니악한 자료는 불가능하지만 평소에 읽어보고 싶었던 베스트셀러나 신간에세이, 또는 신문서평에 나오는 신간들은 사서의 재량으로 직원교양이라는 명목하에 구입하곤 한답니다.
초창기에는 그래서 다나카요시키의 '은하영웅전설'을 외전까지 한꺼번에 구입하기도 했었구요,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나 조정래선생님의 '아리랑', '한강', 최명희선생님의 '혼불'같이 개인이 사서보기에는 권수가 너무 많은 대하소설을 위주로 책을 샀었습니다.
그러다가 존 그리샴의 영화가 대박이 터지면서 한 때는 그리샴의 법정스릴러물을 시리즈로 구해 놓기도 하구요. 연초에 환타지열풍이 부는 틈을 타서 '반지의 제왕'을 슬쩍 끼워넣기도 했었지요.
오늘도 지난 달에 주문했던 책들이 왔는데요. 어슐러 르귄의 '어둠의 왼손'과 또다른 시리즈, 그리고 베르베르의 '뇌', 그리고 알랭 드 보통의 '로맨스'가 들어왔습니다. 순전히 사서의 개인적인 취향이 100% 반영된 것들이죠.
사실 개인적으로 샀던 셜록홈즈 전집도 아직 다 읽지도 못했는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니 긴긴 밤에 차근차근 책이나 읽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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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몬 |
[2002/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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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타분 아녜요.. 넘 좋은 직업이네요.. 사서두 은근히 노가다라구 알구있긴 하지만.. 보구싶은 책을 그렇게 가까이 두고 볼 수 있다니.. 부러버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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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2/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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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어둠의 왼손>. 저도 주문해놓고 있는데 기대만빵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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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이 |
[2002/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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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한때 그렇게도 동경하던... ㅠ.ㅠ 책방 알바로 그 꿈을 대신 해보기도 하였습니다만...쩝.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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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쿨리여쿨리 |
[2002/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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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은하영웅전설~~!! 전 만화책으로 10권 가까이 보고서는 못봤는데... 소설 보고싶어요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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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wa |
[2002/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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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님 너무 부러워요.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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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뜨 |
[2002/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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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서.. 너무 부러운 직업이네요~~ 저도 책이 가득한 곳에서 살고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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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하르트 |
[2002/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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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은영전을!!탁월한 선택이시군요^^그거 신판인가요?구판만 보셨으면 신판을 적극 추천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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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 |
[2002/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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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이곳에 오시는 님네들의 일상이 정말 궁금하다니깐요..ㅠㅠ하지만...설문조사란이 주관식이라서...어떤식으로 문제를 내어야 개인침해도 하지않는 방향으로 문제해결이 될지 모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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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희 |
[2002/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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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좋겠군요... 쿠쿠 ^^;;; 사서가 도서관 같은데서 책빌릴데 책대여 해주는 거 맞죠? ^^;; ㅜ.ㅜ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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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타카 |
[2002/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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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님과 마찬가지로 큐리님이 부럽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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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리꽃 |
[2002/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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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았~ 너무 부러운 자리에요.학교다닐적에 중앙 도서관 근로알바를 한학기동안 한 적이 있었는데 도서관사서님들이 어찌나 부러웠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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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yona |
[2002/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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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자료실사서...재미있을것같기도 하지만.... 힘도 많이 드실 직업같아요...^^ 하지만 멋있어보여요에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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