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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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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에서는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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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안정적인 내집마련이 이루어진 것을 정말 축하드리구요 여러가지로 애써 주신 누란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에는 저는 상당한 회의론자 였습니다.
월드컵이 모든 산적해 있는 문제들의 만병통치약처럼 취급하는 정치가들을 보며 5공시절 88올림픽만 치르면 우리는 국민소득 10000불의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정치인들의 입바른 소리라고, 월드컵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구조적인 시스템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거드름(??)을 피우며 잘난 척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예상외의 승승장구와 세계가 놀란 거리응원의 열풍이 아웃사이더인양 하던 저의 콧대를 완전히 납작하게 해버리더군요.
그리고 어느새 저도 열렬한 축구 오빠부대가 되버렸습니다.
그렇게 월드컵의 흥분으로 정신없이 지나간 6월을 뒤로 하고 '할 수 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장미빛 희망을 품고 7월을 시작했더랬습니다.
왠지 모든 게 잘 풀릴 것 같은 ... everything gonna be all rihgt라는 노래처럼요.
하지만 월드컵 후유증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더군요... 월드컵 기간동안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며 월드컵 관련뉴스를 검색하던 습관과.. 본방과 재방까지 챙겨보느라 늘어졌던 습관으로 해야할 일은 마구 쌓여있고... 게다가 회사의 홈피를 개편하는 일 때문에 수시로 프로젝트 팀분들이 찾아와서 컨텐츠를 정리하는 등 업무에 업무가 밀려서 정말 으악 소리가 절로 나올 지경입니다.
지금도 근무시간에 습관적으로 K-리그 뉴스를 살펴보는 저를 발견하고는 흠칫 한답니다.
사실 월드컵이 끝나기가 무섭게 쏟아져 나오는 뉴스라는 것이 어찌 그렇게도 불쾌한 뉴스들 뿐인지...
이제 정말 2002년도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네요... 이젠 정말 파티기분을 끝내고 냉철하게 자기 맡은 바 업무로 복귀를 해야겠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구 있지만 아직도 태극전사가 나오는 TV프로그램만 보고 무의식적으로 대~한민국 박수를 치고 싶어진답니다. (-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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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뜨 |
[2002/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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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오빠부대가 되셨군요..^^ 프로축구도 재밌게 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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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솔 |
[2002/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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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제 명보님 뛰는 경기를 볼 생각에 잔뜩 부풀어 있다가 중계를 안 해준다고 해서 한바탕 난리를 쳤지요. 월드컵 후유증에는 저도 예외가 아니어서 축구 보고 싶어 죽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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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2002/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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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무슨 종교적 주술 같았아요. 그렇게 한데 모을수가 있을까..? 이제 린월드에서 모입시다~~ 자주 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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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2/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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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정말 끝내주는 6월이었지요. 생애 이런 날들이 또다시 오려나요? (역시 K-리그를 잘 키워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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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디 |
[2002/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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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도 축구공만 보면 빨간티가 입고싶어진다는.......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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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 |
[2002/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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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두 빨갱이가 되고싶은..^^;;;;;;;;;다들 한국민이니까 그렇겠죠^^더 반갑구 행복하구..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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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 |
[2002/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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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눈에 보이는군요...님의 모습이 저의 모습입니다...^^///지금은 많이 진정되어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담니다...뭐~그모습이 그모습이지만..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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