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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름입니다...
봄이란게 이젠 이름만 내 걸고 영업을 안 하려나 봅니다 -_-
지난주 정성의 감기가 아직 진행중입니다.
목~월요일가지 쉬었기에 괜찮겠지.. 하고 화요일에 유치원엘 보냈더니
열이 나고 늘어지고 기침이 심해지고...
덕분에 수요일부터 오늘가지 또 못가고 있습니다.
오늘 병원에 갔더니 폐렴기가 있다고 사진찍어보자구 하더군요.
정성,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엑스레이 사진 찍었습니다.
판독결과.. 깨끗하지 않고 군데군데 의심스럽다고 겁을 주시네요...
화요일에 탑승할 계획이었던 열기구를 수요일에 탔습니다 ^^v
화요일엔 바람이 심해서 정작 안내한 시간에 띄우지 못하고
해 떨어지고 나서부터 저녁 9시까지 띄웠답니다.
화요일에 열기구 띄우는 분께 물어보니 수요일에도 띄울수만 있으면
태워줄테니 내일이라도 나오라는 말씀을 해주시기에
수요일 낮에도 나갔더니 역시 바람이 심해서 지금은 못 띄우고
저녁에 해보려 한다고, 저녁때 전화해보고 나오라고 하는군요.
저녁밥 다 먹고 8시가 넘어서 나갔습니다.
열기구를 띄워보려고 풍선에 바람을 넣을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와~~~ 대형 선풍기를 틀어서 어느정도 풍선이 부푸니까
가스불(이게 LPG일까요? -_-a)로 확실히 팽창시키더군요.
그래서 결국 탔습니다!!!!!!!!!
그런데... -_- 안전을 위해서 밧줄로 묶어서 띄웠습니다.
그래서... -_- 지상 15m 밖에 못올라갔습니다... (<= 이부분에서 무지 실망.. ㅠ.ㅠ)
공중에 뜬 후에 가스불을 껐는데도 열기구가 내려오지 않더군요.
바람의 힘이라고, 부력으로 인해서 못 내려간다고 하더군요.
제가 느낀 바람의 정도가 그냥 머리 날리는 정도였는데
그 커다란 열기구가 그 힘에 내려오지 못하고 공중에 떠 있더군요.
안전요원 아자씨, 3000m 까지 올라가 봤다고, 거기서 내려다보면
서울이 손바닥 만하게 보인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얼마나 부럽던지...
좋은 경험 했습니다 ^^
어제 공짜 책을 30권 가량 얻었습니다.
요시나가 후미상의 '솔베이지'를 구하고 싶어서 벼룩시장을 뒤지던중
'인덕원 역까지 와서 빵 사주면 책을 그냥 준다' 는 목록에 솔베이지가 있었습니다.
이게 웬 떡이냐!! 싶어 당장 메일 날리고 다음날 시간, 장소 약속해서
어제 저녁때 인덕원 역에서 모카빵+크림빵을 사주고 책을 받아왔습니다.
문제는.. 책이 99% 야오이 만화책 + 소설책 이라는 점이네요...
물론 저도 야오이를 보긴 합니다만, 즐기는 편은 아니고 (소설은 전혀 안봐요...)
그저 요시나가의 작품만을 모으기 때문에 나머지가 문제네요... ^^;;
한번씩 읽어보고 나서 어디다 분양을 하던지 할 생각입니다.
이번에 솔베이지를 구함으로써 요시나가상의 작품중
동인지를 빼고 출판사에서 나온 책 거의 다를 모았습니다. (힘들었어요...)
몸이 아프신 몇 몇 님들~
얼렁 쾌차하시구요,
맘이 편치 않으신 몇 몇 님들~
짧게 지나가 버린 봄 처럼, 짧은 시간에 맘 편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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