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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거리며 하루하루 땜빵하듯 살아 온 저 지크...드디어 사회복지사 1학기 과정을 마쳤습니다.ㅜ
물론 시험이야 죽쒔지요. 뭐, 자격증 과정이라...시험이란 것이 그렇게 큰 영향력을 주지는 않습니다만.. 근무하랴, 학교다니랴, 과제하랴..참말로 고난의 행군 1학기였습니다.
다음달 부터는 실습을 겸한 근무가 이어집니다. 오늘은 휴무로 하루 쉬었는데, 계속 피시방에서 개기고 있습니다.ㅜ 대구 교보문고 가서 그리도 이를 깨물었건만, 책을 덥썩 한 권 사고,(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정조임금의 일득록 국역본 입니다. 소책자라...8500원!!) 한영애씨의 '비하인드 타임'을 다시 샀습니다. 우리 꼬멩이 조카들이 제 방을 초토화시키는 바람에..ㅜ 다른 건 어찌 어찌 다 찾았는데 이건 못 찾아서....핫트랙스에서도 달랑 한 장 남아있었습니다.ㅜ
머리가 반백입니다. 눈도 점점 더 나빠지고...그래도 염색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눈에 영향을 준다고 해서.. 이제 집에 가서 배깔고 누워서 책 좀 읽으렵니다. 도대체 사놓고 못 읽은 책이...한 오십 권은 넘을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부터 휴가입니다. 아동 판때기(?)는 7,8월이 제일 바쁘기 때문에 여름휴가를 미리 써야 합니다. 이참에 책꽂이 정리를 한 번 해보고 싶은데..엄두가 나지를 않네요. 자신이 없습니다. 수 백권 되는 책을 다 꺼낼 생각을 하면...아놔..ㅜ
제 마음의 연인 노무현 대통령이 떠나신 지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슬픔이 끊이지 않는 나날...문득 봉하 정토원에 다시 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차가 없는 저로서는, 대구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갈 거리를 못 가고 마음만 태웁니다.
말만 징그러울 정도로 많은 픽을 계속 쓰면서..가끔은 저자신에게 진저리를 칠 때도 있습니다. 조용하게, 바람처럼 살고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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