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써 대보름이네요.
달님께 빌 소원은 다 정하셨나요?
저는 어제밤 부랴부랴 집에 있는 잡곡과 나물거리를 사다가 오곡밥과 나물을 해 먹었습니다.
결혼 전에는 때때로 절기 음식을 먹을 때마다 그저 심상하게 먹곤 했었는데... 결혼 후에는 이런 절기음식을 스스로 해 먹어야 하니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더군요.
번거롭다고 또 건너뛰자니 내내 서운하고...
엄마가 해 주시던 계절음식 레시피를 나중에 직접 전수를 받던지 해야겠어요.
인터넷에 들어가면 전문가들의 레시피가 있겠지만.. 그래도 직접 디카들고 엄마 옆에서 이것저것 물어가면서 사진도 찍고 나중에 'OO여사님의 맛자랑 요리책' 같은 거라도 만들어 드리면 두고두고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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