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랑이 드디어 백수가 되었습니다.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이곳에 잠시 와서 눈팅만 할 뿐 글 한번 올릴 여유가 없더이다.
일하느라고?(절대, never, 아닙니다.)
그저 뒹굴뒹굴 노느라고 정신이 없었더랍니다.
그렇다고 잠을 많이 자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저 컴 앞에 망연히 앉아 여기저기 다니며 글 구경하고
좋아하는 가수 팬 카페에 가서 또 남의 글 구경하고,
그저 구경꾼 노릇하느라고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더이다.
밥도 먹기 귀찮고, 집안일 하기도 귀찮고.....
이게 바로 폐인되는 지름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원없이 놀아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가도
한편으로는
오래 백수 생활은 곤란한 게으름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앞으로 최소 한달은 아무 생각없이 놀아보렵니다.
함께 놀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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