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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요
잘 지내셨죠?
결국 노트북 못 찾고, 새로 샀습니다 ㅡㅡ;
토요일날 제 손에 들어온다네요...
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정 잘 보내시고, 신년회도 재밌게 보내셨죠?
저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으나~
마음만 같이 할께요 ㅜㅜ
그래도 나날이 늘어가는 저의 스페인어 실력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노트북 제 손에 다시 들어오면
우르판님의 플래쉬들과 그대도 살아주오 등을 비롯한 곡들 좀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ㅜㅜ
예전에 애들한테 플래쉬 보여줌서 막 설명해줬더니
놀랍대요 ㅋㅋㅋ
판타스틱~하다고 막 그러더라고요.
얘네들 한국이라는 나라가 무슨 저기 오지의 어떤 나라쯤 되는 걸로 생각하는데;;;
정말 열심히 한국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니 또 경이롭게 생각하더라고요
정말 뿌듯했습니다.
대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랄라라
그리고 제 친구들은 이제 너 북한이니 남한이니 안 물어봅니다. ㅜㅜ
제가 꼬레아는 꼬레아일뿐... 북한 남한 없다고
우리는 같은 피와 말과 역사와 문화를 가졌다고 그러니까 너네 그런 말 하지말라고
강조를 했더니, 이제 자기 친구들 저 소개해줄 때
북한이냐 남한이냐 물어보면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자기네가 설명할 정도니,
기특해죽습니다. +_+
스페인에서 열심히 국위선양하겠습니다 !!!
아 그래도 떡국 먹고싶고, 떡볶이 먹고싶고, 한국음식 먹고싶어서
한국 가고싶은 마음은 어떻게 할 수가 없나봅니다.
무엇보다 고국의 물로 만든 고국의 음식이 얼마나 가슴 설레게 하는가
뼈저리게 느낍니다.....
한국 가면, 스페인의 올리브유 대신 참기름을 사발로 들이마시고 싶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그닥 좋진 않지만, 희한하게 스페인이 왜 이렇게 사랑스러운지...
이곳을 제가 어떻게 떠날 수 있을지...
미운정 고운정 다 든다는 게 이런건가 봅니다.
한국은... 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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