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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마지막 공연!

눈사람	\| 분류 : 잡 담 \| 2005·10·24 22:24 \| HIT : 173 \| VOTE : 4 \|

아주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부산에 사는 눈사람입니다.^^;

23일 6시 마지막 공연을 보고 그 감흥을 잊지 못해 혹여
다른이의 글을 보려고 왔다가
그만 그 감동에 젖어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공연에 관한 후기는 다른 이들도 많이 적었기에
김혜린 샘에 관해 조금 적을께요.^^

1막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옆으로 사람들이 지나가는데
오호~ 혜린샘이 지나가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팜플렛 사진에 나오는 청모자를 푹 눌러쓰시고 지나가시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팜플렛과 펜을 들고 뒤따라 나갔습니다.
그런데 어디가셨는지 보이지 않으시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혹시화장실 가셨나 하고 화장실까지 가서 보고..^^)
그러다가 팜플렛 파는 부스 근처에서 사인을 해주고 계신 혜린샘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혜린샘 몸이 안 좋으신지 말씀도 잘 못하시고
사인 한사람 해주고 가시려 하고 또 한 사람 해주고 가시려 하고..
그래서 저는 사인을 받지 못했지만
대신 제 펜으로 다른 사람들이 사인을 받았지요.^^;
그리고 저는 사인해주는 혜린샘을 가까이서 오랫동안 지켜봤습니다.
그러다가 종소리가 들려서 다시 극장안으로 들어갔지요.
앗 그런데
혜린샘이 저의 줄 앞에 앞에 앞에 앞에 앉으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좋아라하며 2막에 빠져들었지요.

마지막공연이라서 그런지 온구트 박철호님이 더블 캐스팅된 분들과 제작에 관련된 여러분들을 소개하시면서 김혜린샘도 소개하는 말에
"김혜린 샘 앞에 계세요'라고 소리치고 손짓을 했더랬습니다.
선생님과 동행하신 분도 선생님을 일으켜 세우려고 했지만
선생님은 부끄러우셨나봐요
사인해줄때도 멋적어 하신던데..^^

김혜린샘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그리고 저는 기차 시간 때문에 얼른 나와야 했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배우들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요.
그리고
금단아라와 민철아사의 노래를 듣지 못했어요.

여기서 저의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아직 가입인사에 새로 소개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용서해 주실런지요..

또 오겠습니다.

유제니	정말 좋으셨겠어요. 후기 고맙습니다. 조만간 가입인사로 뵐 수 있기를 기대할게요. ^^ 05·10·24 23:34 삭제

곰돌	그저 부럽습니다...ㅠ.ㅠ 05·10·25 00:17 삭제

아라...

저도 기차 예약을 해놓고 얼마나 고민을 햇었는지 모른답니다.
9시 반꺼를 타고가야하는지 10시5분꺼를 타야하는지..
어찌나 고민을 했던지 산호님 댁에서 자는데 꿈까지 꾸더라니깐요 ㅠㅠ
9시 25분차를 놓치는 꿈말이예요..
그도 그럴것이 9시 반차는 11시반에도착하는 케이티엑스고,10시 5분은 무궁화호 1시40분에도착하는것이였으니 말입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무궁화호는 일단 예약해두고 케이티엑스는 매진안되겠지~~하는 기분으로 냅뒀더니..
천만다행이였지요.
커튼콜이랑,앵콜송듣다보니 낼출근이고 뭐고 하나도 생각안나더라구요;;;
끝나고 나서야 "내 기차!!"라는 심정으로 어찌나 뛰었던지..
멀리사는게 죄죠 ㅠㅠ
우리 지방공연되는날 기다려보자구요`!!!
근데....................연말에 송년공연해줌 좋겠다`~(라는 꿈한번 꿔봅니다..)

05·10·25 08:56 삭제

樓蘭	눈사람님, 오랜만이어요~ 가입인사도 새로 써서 올려주시길. (게시판을 바꾼 탓이랍니다. ^^;) 05·10·25 12:18 삭제

무스탕	얼마만이세요~~!! 잘 지내고 계신지 많이 궁금했답니다. 가끔 글 좀 남겨주시지... 올라오시기 전에 글을 남겨주셨으면 많은 회원분들을 뵐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건강하게 지내시고요, 자주 오세요~ ^^ 05·10·25 12:3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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