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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약 2주간 중국출장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들어오지 못할 듯하여 인사드려요^^
린월드에 가입한 이후, 아니, 더 이전 <김혜린의 작품세계> 들락거리기 시작한 이후 약 6년간, 아무리 바빠도 눈팅이라도 늘 하고 살았었는데, 잠시나마 떠나게 되니 여기가 마음에 걸리네요;;;
그만큼 정든 린월드, 정든 여러분들입니다^^♡
더구나, 뮤지컬불검이 막을 내려서 감동스럽고 슬프고 행복하고 아쉬운 마음들 함께 나누지 못하는 것도 슬프구요,,,
또, 두주 동안이나, 그간 내내 끼고살던 공연실황을 듣지 못한다는 것도 슬프구요..
그저 울 린님께 애쓰셨다는 말씀, 감사하다는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여러 님들이 쓰셨듯이, 제게도, 우리 아사와 아라가 사랑하고 뛰어다니고, 또 살고 싸우고 마침내 행복해진 모습들을 무대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행복이었답니다.
또한 작품이 작품 그 자체로서 잘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행복이구요..
첫공, 프리뷰공연 때 린님 뵙고 중간 휴식시간에 잠시 이야기나누었을 때, 굉장히 심란해 하셨었던 것 기억합니다. 그 뒤로도 또 얼마나 애쓰시고 노심초사하셨을지,,
또, 모든 공연이 (일차로는) 끝난 지금 어떤 기분이실지,,
그 많은 감정들, 어쩌면 조금 알 것 같아서 또 걱정스럽습니다.
부디 감정, 건강 추스르시기를.. 그리고 또한 행복함의 기억으로 남기시길 기원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다시, 조심스럽게, 축하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밤 집에 오는 길, 예쁜 반달이 떠 있더군요. 아라와 산마로가 언약 맺은 첫날밤에 본 것 같은.. 당분간, 계속 작품의 그들, 뮤지컬에서의 그들을 그리워하며 향수에 젖을 것 같습니다.. 좋은 밤, 좋은 한주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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