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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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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시지요? ^^;;

리타라랍니다.
사라져 버린 줄 아셨죠?...너무 오랜만이라 이거..참..
여러분들 잘 지내시는 거 늘 알고 있답니다.^^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당근 테르미도르도 신청하구요.(얼른 나왔으면 좋겠다아~~)
오긴 거의 날마다 날마다 오는데요, 어쩌다 보니 글도 안 남기고 메모도 안 남기고
새로 오신 분들한테 인사도 못 드리고 그렇게 됐네요. 그게 글쎄 한번 그러기 시작하니까
뭔가 소식을 남기기가 더 어색해져서 그만...그렇습니다.^^;

봄이네요.(그래도 밤엔 아직 춥더만요.;;)
겨우내 멀쩡하다 봄감기가 걸려서 콧물 풀쩍이고 있답니다. 코찔찔이!
여전히 하던 일 하고 있고, 그밖에 다른 일도 새로 시작했고
또 그간 마음만 먹고 이런저런 사정상 괜히 미련만 남긴 채로 미루고 미루고 하던 모종의 공부도 시작을 한 참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많이 바쁘네요. 뭐, 마음만 바쁩니다.^^
공부할 책을, 필요하다 싶어 이것저것 사다 보니 책값도 물론 문제겠습니다만 저 많은 책을 언제 다보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득하네요. 오늘은 연간 계획표도 짜보긴 했는데 그런 알찬 계획이 과연 얼마나 지켜질까 벌써 의심스럽답니다.. 아무래도 주제를 모르고 너무 알차게 계획을 짜서 말이지요. 그래도 계획을 짰으니 지키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무계획의 상태보다는 좀더 나은 뭔가가 나오지 않으랴 싶은데..이게 무슨 헷갈리는 소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이런 시작만으로도 뿌듯합니다.^^;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 많이 계신 린월드에서 이런 소리 하긴 민망하지만
나이 한 살 더 먹고 나니 이런저런 실수가 많았던 연초였습니다.
친구하고 만나기로 한 날보다 하루 먼저- 눈비 오는 날 나가 기다리면서 얘가 왜 안 오나 그러질 않나, 카드를 잃어버리질 않나, 40분이나 걸리는 도서관에 갔는데 사물함 열쇠를 안 가져가서 멀뚱멀뚱 앉아 있다가 다시 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오고, 친구 결혼식에 가는 길에는 환승역을 지나쳐서 무려 30분이나 늦게 도착했더니 식이 다 끝나고 말았더라는..
동생이 함부로 나가 돌아다니지 말랍니다. 그렇게 정신 빼놓고 돌아다니다가 뭔일 나겠다구요..^^; 이젠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습니다. 아자아자!!

모두들 좋은 봄 맞으세요.*^^*

산마로

[2003/03/14]

리타라님!! 이런... 저도 정신 빼놓고 다니는 걸로 유명한 편이라 님의 일들이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ㅠㅠ 님 말씀마따나 봄입니다!! 봄 햇살 한번 쬐고, 봄 꽃도 한번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