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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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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노님 공연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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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몬 오늘 공연 보러 성대 갔었어요^^
연극공연이라 본게 대체 몇년만이던가..
보구 싶은 공연이기도 했고..
소서노님두 몰래 보구 와야지^^ 했고^^
감상이라두 적구 싶은데..
그저 가슴이 먹먹하다... 는거 뿐 ㅠ.ㅠ
나머지 두 마리 새는 그토록 그리던 고향으로
결국 날아 갔을까요.. 못 갔을까요..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발걸음을 막은 것은
우리의 인습..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은..
어쩌면 침묵하고 있는 크레몬을 비롯한 많은 대한민국사람들이
우리 할머니들을 편히 돌아가시지 못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이지요 그런가요
(김남주님 시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
"삼팔선은 …… 침묵의 벽, 그대 가슴에도 있다" 이 구절이 떠오르는군요)
외면하고 마음의 평안만을 찾았던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참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소서노님께 감사해요
다른 분들도.. 꼭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닿았으면 좋겠네요^_^
한두 가지 덧붙이자면^^
1.
정말 마이크 없었던 거 맞나요?? 성량이 다들 대단했어요 *_*
2.
유일한 남성출연자였던
얄미러운 중국군인 역 아저씨..
공연 끝나구 인사하는데 저걸 박수를 쳐 말어^^;;;;
중국어 무지 잘하시더군요.. 노력의 결과겠지만..
무슨소린진 하나두 몰랐슴.. 대강의 뉘앙스밖에는
3.
소서노님 역할이.. 죽는 역할이라구 들었던 거 같은데..
그럼 그 가장 어린 처녀가 소서노님인가요?? 넘 귀여웠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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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이 |
[2002/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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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린 처녀? 넘 귀여웠던? ..우와.. 소서노란 닉의 힘이 아니더라도 소서노님에 대한 신비감이 더욱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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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2/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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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소서노님이 도중에 죽는다고 하셨죠. 호오~ '넘 귀여웠던..'이라. 소희의 탈을 쓴 소서노님이시던가요? ^^; (소희는 너무 어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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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서노 |
[2002/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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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치마 저고리를 입은 16살 '순이'역이었습니다. 쥐구멍이 어디 있나, 쑥스러버라. 극단에서도 제가 제일 어린데, 30대전후반 사람들이 10대역을 하자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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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서노 |
[2002/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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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장의 야한 잠자리 장면의 봉기와 중국군은 실제로 부부입니다. 3살짜리 딸이있지요. 또 중국군 대사는 화대는 1장이면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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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서노 |
[2002/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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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기가 중간에 나가버린동안 '하루꼬'를 불러대며 보따리만 끌어안고 잤다./ 내 총 못봤느냐/뭐 이런 내용으로 계속 실갱이를 하는 내용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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