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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3 때 짝꿍 결혼식이 있어서...
어제 전주에 다녀왔지요.
일요일 아침의 그 맛있는 늦잠을 포기하고 일찍 서둘러서 갔어요.
웅.. 결혼식은.. 정말 언제 봐도 재밌고, 즐겁고, 신기하더라구요.
어제 친구가 어찌나 이쁘던지.... 사람들은 자꾸 "여기가 아닌가벼~"라고 놀려대더라구요.
린월드님들이 생각나서.. 아라님께 연락도 해 보았지요.
아쉽게도 제가 떠날 시각 즈음에 아라님 전주 오셨다고 해서.. ㅠ.ㅠ
서울 도착해서는...
토요일에 아기 엄마가 된 또 다른 친구(얘도 고 3 때 같은 반 ^^) 보러 갔어요.
아가를 안고 있는 친구를 보니... 어찌나 신기하고.. 신비롭고.. 기특하고.. 대단하던지....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지요.
친구가 그러는데.......... 엄마가 우리 낳으실 때 죽을 각오로 낳으신 거라고..
자기가 애기 낳아보니까 알겠다고... 엄마한테 잘 하라고 하더라구요.
병원을 나서서 지하철 타러 가는 도중에 엄마한테 전화했지요 ^^
아는 선배님이 오랫동안 준비했던 시험이 끝났다고.. 뒷풀이 비스무레한 거 해서 거기도 잠깐 가고..
어찌됐든 정신없는 일요일이었네요. ^^
새벽에 천둥 번개에 비까지 내려서 등교길이 쌀쌀하고 축축하네요.
예쁜 꽃들도 많이 떨어져버리고.. ㅠ.ㅠ
또다시 시작되는 한 주.. 모두들 좋은 한 주 보내시구요.
다음주 일요일이 기대됩니다. 많이많이 뵈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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