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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수고대하던 북별이 도착했습니다...^ㅡ^
회사에 있는데 전화가 왔더라구요.
매우 짜증난 목소리로 " 택밴데 집에 아무도 없어요!" 그러시길래,
최대한 죄송한 목소리로, " 정말 죄송해요~ 죄송하지만 옆집에 맡겨 주시겠어요?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가 막~ 투덜투덜 하면서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뭐라뭐라 궁시렁 대더군요.
순간 열이 확~!! 받더라구요.
" 옆집이 맡아 준대요?!! " <- 분명 신경질 내는 목소리.......
" 맡아 줍니다!!!!!! " 화를 참지 못하고 저도 소리를 지르고 말았죠..ㅡㅡ;;
회사 끝나고 문 들어 서자마자 바로 옆집 가서 책을 받아왔습니다..ㅜㅂㅜ
아아....... 그 황홀감이란.... 택배아저씨와의 불화도 씻은 듯이 씻겨갔지요.. 호호호...
다행이도 저는 접시도 깨지지 않고, 본책 8권과 팬북까지 모두 정상적으로 도착하였습니다...
다만 포장을 뜯으면서 제일 먼저 보이는
접시의 그림이 조금 치우쳐서 프린트 된것을 보고 헉... 아쉽...다... 했지요.
더 충격인 것은 그 아래 연자주꽃분홍(복잡한 색입니다요;;) 책을 보고 잠시 패닉... 색이...;;;
그런데 자꾸 보니까 정 들데요..ㅡㅡ;;
종이질도 맘에 들고, 좋았어요^ㅡ^
다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나중에 책장이 떨어져 나가지 않을지.. 그게 아주 조~금 걱정됩니다^^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팬북...
어우, 앞에 말리꽃님 그림 보고 김혜린 선생님 그림인줄 알았당께요~
어쩜 그리 닮게 잘 그리시는지~>ㅂ<
목차보고 <축전 / BY 말리꽃>이라고 써 있길래 그때야 말리꽃님 그림 인줄 알았어요...
그에 비하니;;; 참... 제 그림은 어디 닮은 구석도 하나 없고..ㅜㅜ
민망하기 그지 없으나 제 이름이 떡~ 실려있는 것이 막 감동스러웠어요..ㅜㅜ 엉엉...
뭐 내용은 역시 다른데 견줄데 없이 참 좋았어요. 모든 불들 어쩜 그리 글을 잘 쓰시는지~~
정말 부럽당께요~ㅜㅂㅜ
저는 그냥 막 재밌다, 슬프다, 감동적이야~~ 하면서 읽는 동안
다른 분들은 참 역사적 배경과 캐릭터 분석까지 정말 심도 깊게 읽으셨더군요..ㅜㅜ
갑자기 막 제가 부끄러워 지는 것이.....ㅜㅜ
저도 다시 한 번 정독하려 하였으나
역시 느껴지는 것은 재밌다, 슬프다, 감동적이다... 하면서 다시 한 번 울었습니다..;;
아... 우느라고 다른 거 신경을 못 쓰겠어요..ㅜㅁㅜ 혜린님 작품은 봤다 하면 눈물이라...
혜린님 컬러 일러스트 과연 예술이고..ㅜㅂㅜ 감동이예요
맨 앞에 넣었어도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명장면 명대사도 좋았어요^ㅡ^
다만 그림이 너무 작고, 정작 중요한 장면이 아닌
그 전 장면이나 그 다음 장면이 나온 부분이 조금 안타깝긴했지만요...^^
전체적으로는 글씨가 작고 너무 꽉꽉 글들이 차 있어서 읽기 조금 불편한 면이 있었구요,
오타도 나름대로 좀 있더군요;;
전체 장면이 좀 아래로 치우친 것 같아 균형감도 조금 떨어지는 것 같고....
그리고 가장 문제는~!! 왜 <팬북>에 다른 작가의 책 광고가 들어가냐구요;;;
그 빼고는 그래도 참 좋았습니다^^(불만이 혼자 참 많네요;;)
부둥켜 안고 너무 좋아하고 있는 중이예요^ㅡ^
드디어 제 만화책 소장목록에도
제일 첫 번째에 떡~!! <북해의 별>의 네 글자가 박혔습니다...ㅜㅂㅜ 에헤라 디야~
지난 달에 이어 이번 달도 개인적으로 안 좋은일도 많고 힘든 일도 많은데
북별이 와서 그래도 마음이 안정됩니다..ㅜㅜ
바쁘더라도 다시 정독 해야겠어요^^
그리고 아직 안 도착하신 분들 빨리 도착하길 바래요~!!
모든 시름이 다 없어진당꼐요~ㅜㅂㅜ
흑흑.... 개인적으로 조금... 섭섭한 점은......
마지막에 넣은 축전 그림 왜 그리 깨졌을까요..ㅜㅜ
해상도 크게 해서 작업했는데..ㅜㅜ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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