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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에서 돌부리도 없이 잘도 접질리고, 삐끗거리는데.. 한동안 가볍게 지나가나 하다가 된통 삐어 버렸네요.
사무실에서 그냥 전화받으러 동동동 걸어오다 새로산 샌들에서 발이 미끄러지면서 맞은편 벽으로 비틀비틀 돌진하듯이 엎어질 뻔했는데.. 의자에 앉아서 보니 발등에 낙타혹이 생겨버렸습니다. 안그래도 늘어난 체중이 줄지 않아서 혹사하고 있는 발이었는데.. 지대로 사단이 나부렸습니다.
부랴부랴 택시타고 한의원에 콩콩귀신처럼 깽깽이로 다녀오긴 했는데.. 아직도 걷기가 힘드네요. 덕분에 운전도 못하고 신랑더러 대리운전하러 오라고 불러 놓고 기둘리고 있습니다.
낼모래부터 휴간데...아무데도 못가고 아가랑 방콕하게 될까봐 좀 심난하네요.
너무 더워서 개처럼 혀를 쭉 빼고 다녔는데.. 오늘 새벽에 내린 비 덕분이지 이제는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부네요.
너무 덥다고 선풍기만 끼고 계시지 마시고요, 이제 얼마 안남은 여름을 아낌없이 즐기시고, 그리고 또 건강도 조심하세요.
오랜만에 들어와서는 글이 횡설수설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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