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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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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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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제가 2002년 10월에 <머리칼을 싹 밀었습니다 : 오랜만에 쓰는 글>을 올린 걸 기억하시죠?
제가 그 때 어느 만화가의 부인이 유산(:사산死産)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슬픔을 이기지 못해 머리를 깨끗이 밀었다는 사실과, 그 분이 다시 새 아기를 배셨다는 사실을 알고 희망을 되찾았다는 사실을 말씀드렸었죠.
'그 다음 어떻게 되었을까?'를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뒷이야기'를 빨리 말씀드렸어야 하는 건데, 그러지 못하고 오랫동안 미적거리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짜잔! 그 분이 지난해 4월 3일에 건강한 딸을 낳으셨대요. 너무 기뻤죠(전 그 소식을 듣기 전까지, 몇 달 동안 '이번에는 새 생명이 제대로 태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잤거든요). 그 아이는 '시연'이라는 어여쁜 이름이 붙었고, 지금 돌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역시 절망이 있으면 희망이 있고, 슬픔이 들이닥쳤으면 기쁨이 오나 봐요. 부디 그 애가 잘 자라기를 빕니다.
- 시연 양을 보면(저는 만화가가 꾸려나가는 누리집[:홈페이지를 일컫는 새우리말]에서 시연 양의 사진을 본 적이 있어요) 아라부인이 밴 둘째 아이가 떠오르는 돌베개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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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하랑 |
[200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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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나쁜 것인지, 2002년의 글이 떠오르지 않아서 .... 그치만 돌베개님이 기뻐하시니 덩달아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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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베개 |
[200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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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인지 알고 싶으시면 제 이름으로 글을 뒤져보신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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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베개 |
[200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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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칼을 싹 밀었습니다 :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는 이름을 단 글을 찾아서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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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베개 |
[200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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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의 2380번 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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