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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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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뜩 든 생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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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오브낭 글을 읽다가 또 문뜩 생각났네요.. ^^
다들 집마다 한가지씩 꼭 지키는 풍속 없나요?
어릴때 섣달그믐날에 잠자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는말에 사촌동생이랑 밤새려다 그대로 잠들어 버린 기억도 있고 -물론 거짓이라는걸 금방 알아 편하게 잠들지만, 울 엄니는 얼마전까지만해도 거의 밤을 새셨던걸로 압니다.
또.. 섣달그믐날밤에는 불을 끄지않는다라며 불을 훤히 켜 둬, 나 잠 못잔다고 악악거렸는데, 언제부턴가 퇴색됐지만 아직도 마루만은 꼭 켜놓고 있습니다.
왜 잠을 안자고 불을 켜놓는지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옛분들은 그나름대로의 이유로 그렇게 했을꺼라 생각이 들며.. 그게 미신이던 아니던.. 뭔가 그런 일을 함으로써 명절을 맞는 기분이라는 것도 있더라구여.
정월 대보름을 기다려 뒷산에 올라가-공동 무덤들이 즐비했죠- 뛰어놀다가 달맞이하던 것도, 한살 먹을 때마다의 행사였는데 언제부터 뒷산을 안오르게 됐는지 까마득하네요...
어느분은 오브낭 어머니께서 하신 그 미신같은 얘기 들은적이 없다고 하지만,
제의 동네에선 정초에 남의 집 방문하는 것을 조심스러웠 했었습니다.
특히.. 여자에 대한 뭐.. 그런건....
실제로 정초에 친구보고 집에 놀려오라 했다가 엄니께 꾸중들었던 적도 있었구....
남자 여자를 따지며 금기시 되는 얘기는 제외하더라도.. 옛부터 전해오는 세시풍속들이 하나씩 사라지는건 좀 아쉬운 기분이 듭니다.
ps: 왜 다른 곳은 멀쩡한데 진주표만 3시간만에 다 매진인건지.. ㅠ.ㅠ
서울에 진주사람이 그리 많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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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낭 |
[2003/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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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TV에서 조리같은걸 걸어놓으면 도깨비가 그 구멍수를 세다가 그냥 날이 밝아 돌아간다는 얘기를 본적이 있는것 같네요..근데..언제지???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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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3/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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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표 못구하신거예요? 저런저런. 당일날 운영되는 임시차량에 기대를 걸어야겠군요. 건투를 빕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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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na |
[2003/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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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로로도 고향은 다녀오겠지만... 고생하겠네요 ㅠㅠ 잘 다녀와요 은산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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