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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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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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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왠만한 만화방에서도 찾아보기힘든것같아요.
워낙에 해적판이 많이돌아서 대부분 정품들을 안들여놨고 그러다보니 짝과순서가 엉망인 해적판들은 폐기되고 정판은 절판....
이사람걸로 패밀리콤포가 요즘 나오는데 좀실망했어요. 그림이 시티헌터시절보다 못하니...시티헌터끝날무렵이 쯔카사호조 황금기인거같아요. 그거 끝나고서 단편이 몇개나왔었는데 정말 엄청났었죠. 그림이....본지오래되서 내용은 기억안나는데...좀 몽환적인 이야기였던거같구...이사람이 이렇게도 할수있구나하고 감탄했던기억이나요.
전 시티헌터를 정품으로 전질 갖고있는데 그것때문에 무지 고생했던 기억이 있지요.
1년쯤전...우연히갔던 한양문고에서 마주친 시티헌터한질. 권당천원.이게 웬떡이냐하고 당장들고 카운터로갔습니다."3권이 없는데 괜찮으세요?" 평소 중간에 빠지는 권수를 용납못하는 나. 순간 고민했습니다. 이제와서 어딜가서 3권을 구한단 말인가. 그러나 이순간을 놓치면 영영 시티헌터구경은 못할걸. 눈딱 감고 샀죠....
그날부터 저의3권찾아 3만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옛날에 비천무랑 소년은 황야를 꿈꾼다 구한 생각하고 종로 청계천부터시작해서 서울시내
고서점이란 아는대로 다 돌아다니고...동네의 젤 오래된도서대여점아저씨는 오래되고 잘안보는 책은 집에 갖다놓는데 거기도 가서 물어봤습니다. 있긴 있었는데 해적판이라 갖다버렸다는거에요....고려병원옆의 으시시한 분위기의 헌책방도 생각나는군요. 보통 헌책방이라는데가 좁고 책이 가득한 분위기지만 거기는 지하에다 어둡고 넓고 휑한 데에 책선반만 즐비한....구석에선 아저씨들이 화투를 치고요... 전 해적판이라도 찾아서 꿰어볼생각으로 다녔습니다만 ...쉽지않더군요. 그런데 대림역앞에서 정품 30권한묶음을 발견했습니다.물론 헌책이죠.아줌마한테 3권만 팔라고 사정을 하는데 들어줄리가 없죠. 정가 두배준대도 안된대요. 뒷권이 없어도 다 사간다고.
할수없이 돌아나와 전철을 탄순간부터 후회를했습니다. 몽땅살걸...그리고 3권만 빼고 다시 파는거야. 가만 그럼 돈이 얼마가들지? 내일 또 가볼까? 낼까지 남아있을까?
이런생각을 하면서 집에 가다가 석촌에서 느닷없이 내렸어요. 제가 가끔가는 헌책방이 거기 있는데 사실 제일처음에 시티헌터를 찾으러갔던곳이죠. 그때갔을때 낱권이 몇권있었지만 3권은 없었어요.
별로 기대는 안하면서도 혹시 그동안 물건이 들어왔으면...하고갔는데 우아!거기 있는거에요! 3권정품이! 폐업책이 새로 들어왔는데 시티헌터는 정판과 해적판이 뒤섞여있어서 낱권으로 팔고있더군요! 가뿐하게 천원!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분은 그때의 제 기분을 잘 아시겠지요....
실로 서울 바닥을 헤멘지 5일만의 쾌거였습니다. 캬캬캬....
여태 누구한테도 자랑을 못했는데 여기와서 하는 군요. 아이 좋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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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요른 |
[2001/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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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저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전 라이센스판이 나오기전에 해적판을 그렇게 사냥하고 다녔습니다. 그때가 아마 92~3년도쯤? 25권과 31권은 죽어라 찾다가 결국 못찾고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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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요른 |
[2001/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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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으로 채워넣었습니다. 물론 판형이 차이가 있어 원판을 조그맣죠ㅠㅠ 근데 그것이 라이센스판으로 나왔을때는 너무 분통이 터져서 도저히 못 사겠더라구요-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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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수 |
[2001/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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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역시비요른님. 전 그시절엔 만화총판이라는데가 있는줄도 몰랐답니다.사실 제 소장품 대부분은 3,4년전부터 모으기 시작한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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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1/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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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들 한가닥 하는 만화광들이셨어.. (저도 이것저것 600권쯤 가지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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