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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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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해졌네요...^^

다음달 29일이 린월드 송년회겸 정모가....되는거 맞죠?

29일이면...일단 시리의 가군 실기는 끝난 후네요.

가군 실기가 27일 이니까...날짜는 좋은데.

오전에 교회 때문에 어찌 될런지 잘 모르겠네요.

오후면 좋겠는데...

뭐,그때 일은 그때 일이니 그때가서 걱정 해야 겠어요.

머리 감고 나오니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머리가 머엉....하던게 한결 나아졌습니다.머리 감을때 잠깐씩 해주는 두피 마사지가

어느정도 두통에 효과가 있긴 있나봐요.

요즘 자꾸 마음이 콩밭으로 가는 가시리.

마치 시험이 다 끝나기라도 한듯 빈둥빈둥 하고 있습니다.

엇,아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는데...지금 정신 차리고 보니까 화면 위쪽에

바리 주변에 눈이 내리네요.와....

하긴.지난주 일요일에 서울에서 첫눈이 내렸지요?

그 시간에 쿨쿨 잠을 자버려서...눈 내리는걸 못본게 영 아쉬웠는데 린월드에서 눈을 보니까

기분이 좋아요.벌써 한해 갔구나...생각도 들고.

그 지리한 고3도 이제 정말 끝이 보입니다.요즘은 구체적인 미래 설계에 온 신경이 가있는

상태이구요.답이 딱히 나오질 않아서 걱정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수학이란놈 말고는 세상에 답이 딱 떨어지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답이 딱 떨어지는건 없다.

수학은 답이 딱 떨어지는 학문이기 때문에 실용적이지 않다(?)

가시리가 수학을 못하는건 시리가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삶을 살기(???)때문이다.

나름대로 엉뚱한 논리를 만들어보는 가시리였습니다.

밤이 되니까 또 헛소리를 하기 시작하네요.

빨리 머리 말리고 자야겠습니다.예영이 처럼 폐쇄구역 들어가긴 싫거든요.

시리야..정신 차리거라.

오랜만에 와서 너무 흥분했나봐요.그럼 전 이만.

천랸미루

[2002/11/22]

전 수학 잘 했는데요. 별로 실용적인 삶을 살지못하는데 ^^ 가시리양(맞죠? ^^) 나이 때는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