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이네 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써! 해버렸네요.
토요일이 크리스마스고, 다음주 월요일이 방학실이라 당겨서 한 건 알겠는데... 왜 하필이면 월요일에 하는건지...
어쨌거나 어제 남편이 휴가까지 내서 온 식구가 출동했다가 준석이가 도착하자마자 사고를 쳐서... (생수물을 컵에 받아서 바닥에 쏟아버린데다 밟고 장난쳐서 양말이 다 젖어버림) 남편이 준석이 데리고 바로 집으로 컴백 홈~
집에서도 하도 물장난을 해서 준석이를 데리고 가지 말까했는데... 가영이가 데리고가자고 해서 (친구들한테 동생 자랑하고 싶어서) 데려갔더니 가자마자 사고를 쳐버렸네요.
할 수 없이 저혼자 남아서 행사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전에는 그냥 아르바이트생이 산타옷 입고와서 선물주고 아이들끼리 놀았는데 요번에 원장이 바뀌더니 부모님들 모셔놓고 재롱잔치를 했네요.
원생이 늘어서 부모들도 전보다 훨씬 많이 와서 자리가 비좁을 정도였습니다.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편지랑 율동과 캐롤을 부르는데... 나름 귀엽더군요.
노래부르면서도 계속 장난치는 아이, 긴장해서 우는 아이...
마술사가 와서 마술도 보여주었는데 마술은 TV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게 확실히 더 재밌네요.
약간 뻔한 수준의 것도 있긴 했지만 비둘기가 나타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근데 가영이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나더니 말을잘 안듣네요... (이제 원하는 건 손에 넣었다 이거지~)
토요일날 다들 무슨 계획들 있으신가요? 전 아이들때문에 추워서 어디 놀러가기도 그렇고 부부동반으로 영화보러갈 수도 없고... 에궁~
참, 제 블로그에 2011년 바탕화면 달력 올려놨는데... 보러오세요.
http://blog.daum.net/krk9077979/232
(혜린님 달력이 아니라 여기 올리지 못하겠네요)
기왕이면 댓글도 좀 달아주시궁... (근데 왜 제 블로그엔 댓글이 없는걸까요...? 이유를 모르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