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노 문안드립니다.
닉네임이 소서노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두문불출하다가도 연시연말에 한번씩 뜬금없이 나타나서 신녀랍시고
인사한답시고 린제국을 위한 축수를 올릴 수 있으니...
충주로 내려와서 2년이 다 되갑니다.
나름 시골생활에 만족하며 세 아이와 매일 전쟁을 하며 살지요.
마니, 해루, 설 모두 잘 크고 있구요.
셋째 녀석과는 아토피와의 전쟁 선포에서 전투중이고....
아담한 다락방에 내 모든 만화책을 올려 놓고 딸래미랑 배깔고 누워
뒹굴뒹굴 뒹굴거리며 만화책 볼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뭐, 누란님이나 자하랑님이 소장한 책들에 비하면 새발에 피정도지만
그래도 린님 시리즈 책들을 모두 꽂아 놓고 다시 볼 날을 ㅠㅠ
린님책, 유시진, 신일숙, 권교정 등
달의 아이, 월광천녀, 바나나 피쉬, 야차등
주옥같은 내 책들 행복하게 볼날을 기대하며...
백호년해를 린제국 님들도 기운넘치고 복 나누는 해 되시길
충주에서 신녀 올립니다.
천!신!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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