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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이 너무 심심해서 또 다시 올려봅니다~ ^^;;;
가영이가 친정부모님 가게에서 놀고 있는데 단골 아저씨가 들렀어요.
그 아저씨가 마침 바나나를 사가지고 가는 길이었는데 가영이가 웃으면서
"아저씨, 저 바나나 하나만 주세요~"
그래서 하나를 뚝 떼어 줬답니다.
그랬더니, "아저씨, 할머니꺼 하나만 주세요~" 하고 또 조르더래요.
기특해서 또 하나를 떼서 줬답니다.
그랬더니, "아저씨, 할아버지꺼 하나 주세요~" (이때 친정아빠는 잠깐 외출중이었음)
...... 결국 혼자사는 그 아저씨는 자기가 먹으려고 산 바나나를 반이나 가영이에게 빼앗기고 말았답니다...... (새해부터 홀아비에게 염장지른 가영이... ㅠ_ㅠ)
오늘 아침 가영이에게 초코시리얼을 우유에 타서 줬더니, 우유를 꽤 많이 흘리고 먹었습니다.
"가영이, 우유를 이렇게 많이 흘리고 먹으면 어떻게 해!" 하고 야단쳤더니...
가영이 왈, "국물이 미워서."
...... -.-;;;;;;
요즘 준석이가 커서 자꾸 거실 문갑 위로 올라가 전화를 받으려고 합니다.
말도 할 줄 모르는 게 그냥 수화기를 귀에 대고 "꺅~ 꺅~"
그래서 할 수 없이 문갑 위에 비디오와 만화책을 잔뜩 넣은 기저귀 상자를 3개 늘어놓았네요.
지난 31일에 그냥 필이 꽂혀서 야후에 블로그를 개설해 버렸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취미형태의 잡설이나 제가 좋아하는 성우관련 자료 같은 것도 올리고 하는 중인데 아직 얼마돼서 빈약합니다.
아직 준비중이라 나중에 알려드릴테니 그때가되면 놀러 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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