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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이 너무 강해요..............ㅠㅠ
올만에 다시 '북해의 별'을 집어 들었습니다.
처음엔 아버지와 말싸움 한 것 땜시 잊고 기분 풀려고; 집어 들었죠.
3-4권까지는 하루 한 권씩, 잘 가더랬습니다.
헌디.................................
4권에서 유리핀이 복권된 후 소설같은 세부묘사와 함께 민중운동, 혁명 등등의 얘기가 나오니 손이 안 떨어집디다;;;;;;;;
결국, 학교까지 책 가져가서 수업 없는 시간에 차 안에서 [권당 최소 2시간 반이란 엄청난 시간의 압박을 견디며;;;]6-7권은 읽었더랍니다.
그러곤, 잠깐은 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런디...............
그냥 마저 볼까...... 하여 집어든 마지막 8권 덕에 밤중까지 북별을 완독하고;[중간엔 수업 하나 더 있고, 집에 오면 밥 먹고 도시락 싸고 등등등, 일이 많거든요. 게다가 학자금 신청 문제 땜시 아버지한테 1시간 가량 붙잡혀 있었.......ㅠㅠ;] 오밤중이 되어서야 다음날[오늘;] 제출인 미술 프로젝트를 시작했답니다.
러프는 전에도 대충 그려 놓은 게 있었지만, 전 한 번 그리고 나면 그렸던 걸 그대로 못! 그린다는 괴이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나오긴 해도 분위기가 약간씩 달라요.
그래서 러프 대강 하다 때려 치우고 바로 커다란 도화지에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대충 인체 뎃생의 윤곽선을 그려넣고, 3시가 되자 침대로 기어 들어갔습니다.[밤 못 새요;;]
아침 6시 45분에 일어나서 씻고 대충 아침 먹고, 그리고 집을 나와서 8시 반에 학교 도착, 주차장에 차를 그대로 주차해 놓고 바로 명암 넣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림자까지 얼추 그려넣고 나니 완성 예상 시간에 대강 마쳤습니다.
그리고, 제출..............
잠이 부족해서 오후 컨디션이 좀 엉망......
일찍 잠들고 싶은데, 목요일까지 제출인 회화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쿵]
린님 만화를 감히 손에 들은 대가지요.............
어떤 작품이건, 한 번 손에 들면 끝을 보기 전에는 절대 멈출 수 없는 이 중독성이라니...........
기획 리뷰를 위해서라도 다음은 '비천무', 그 다음은 '불의 검'인데................... 우짜나..........ㅠㅠ
플스)역시...... 봄이 와서 그런지...... 린월드 뿐 아니라 여기저기서 훈훈한 소식들이 많이 들려 오는군요.[엥?] 저는 아직도 한 겨울 속의 염장 상태랍니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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