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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로언니 결혼식 참석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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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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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 : 잡 담 | 2006·09·25 13:56 | HIT : 262 | VOTE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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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족적 남기기입니다.
너무 간만인 듯해서 글 남기기가 어색하네요..... ^^
처음 산마로 언니 결혼식 얘기 들었을 때 언니 왈 멀어서 와 달라는 얘기도 못하겠다 하시더군요. 저도 솔직히 추석 전 주고해서 먼 길 움직이는게 쉬운 결정이 아니었는데 모회원(누군지 뻔하져~ ^^) 너무나도 당연히 참석으로 얘기하고, 진주쪽에 잠깐 들일일도 생기고해서 가는 것으로 결정.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서울 분들 같이 가자고 말 꺼내기 주저했습니다. 미리 몇분께 의향을 묻긴 했지만 솔직히 전 혼자 움직일 꺼라 예상하고 맘대로 일정을 짰었는데...... *.*
어제 각파의 수장을 비롯하야 불검파는 수장이 못 오는 대신 대리인(^^)을 참석시킨 제 기억으론 가장 빵빵한 멤버들이 모인 결혼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북별파의 유리핀, 비무파의 자하랑, 테르파의 유제니, 불검파 공주 소희... 흐흐 이만큼 막강 멤버들이 모인 적 있던가요.? 걔다 각 핏줄 대표의 아무르님에... 흐흐 전 자연물 대표라 혼자 주장해 봤습니다. 어쨌던 넘 막강한 하객들에 괜시리 제가 감동스러웠습니다.
토요일 결혼식 전야제... 결혼을 내일로 앞둔 신부께서 조강지처(?)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새신랑을 버려두고 케익을 한아름 안고 달려오셨더랬죠.
아래 산마로 언니 글을 보니, 그 날도 일찍 가야함을 못내 아쉬워하시더니... 같이 밤샘 못하신게 많이 아쉬우셨나봐요... (언니 다음 겨울 송연회를 기다리자구요)
결혼 당일 저희는 시간을 넉넉잡게 잡은지라 식장에 도착하니 30분 정도 일찍 왔더랬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구경하던 중, 단순히 웨딩촬영하는 구나 하며 살짝 구경만 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촬영기사 아저씨가 친구분들 들어오라 하고 또 신부뒤에 일렬로 서라 해서 뭐 단순히 배경화면으로 촬영되겠지란 기분으로 섰었는데.... 갑자기 카메라보고 한마디씩 하라니...... 저... 아침에 카드 적을 때도 한참 고민하면서 썼는데... 카메라보고 덕담하라니...... ㅠ.ㅠ 머리속에 아무 생각도 안난다 말입니다. 뭐라 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처음으로 카메라에 찍힌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산.마.로 언니~~~~~ 나중에 우리부분만 꼭 편집해서 올려주셔야해용~ 혹 기술적으로 능력부족이다 싶으시면 언제라도 도움 요청을, 이번엔 영상편집기술을 속독으로 익혀 제가 포항으로 달려 가겠슴다.)
그렇게 엉겹결에 촬영까지 마치고 이번엔 각개인용 찍기 - 한명씩 산마로 언니와 사진찍기 했습니다 - 산마로 아라 수하이 삼각구도 찍기, 자하랑 산마로 왠지 모를 삐릿한 상상 일으키는 사진 찍기, 행복해하는 신부 산마로 홀로찍기 등 두 찍사께서 많은 사진을 찍어주신 듯합니다. (웹하드 띄워드릴테니 다 올리시라니까용~)
신부측 하객으로 좀 앉아 관람하고자 자리에 앉았는데 앉고보니 신랑측 하객... 그런데 다른 분들 말씀으로 기존 결혼식장과는 달리 신랑신부가 반대로 서있다하네요.(그런것도 지역마다 다른가...) 어쨌던 저흰 신랑측에 앉은 관계로 신부얼굴은 식내내 원없이 봤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사진촬영... 같이 찍으려 나갔다가 키가 작아 앞에 서야할게 뻔해 보여 도로 들어와 배경된 우인들을 둘려보니 갑자기 소희쪽이 참 환~해 보이더군요. ^^ 네 어쩔수없져 신랑신부의 나이들이 있으니... 울 린월드 멤버들 -특히 소희- 덕분에 평균 연령이 좀 낮아줬을 듯 싶습니다.
그렇게 식이 끝나고 저흰 아침도 못 먹어 식당으로 그대로 달려와 허겁지겁 밥을 먹었더랬어요. 이런 단체음식들 맛을 그다지 못 느꼈는데 그날따란 유독 맛있게 느껴져 먹을만하다고 하니... 지금 배고 고픈데 뭔들 안맛있겠나랍니다... 헤헤 그래도 전 울 동네맛이라 왠지 서울쪽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
따로 갈만하기엔 시간이 애매해 식당에서 버틸려고 했는데 다들 식탁을 치우는 분위기라 일어서서 나오는 중 그냥 무심코 지나던 곳이 오호라... 산마로 언니 폐백장소였습니다. (그 순간 우리 정말 찡하다 어째 폐백장까지 따라왔나 싶더랬어요 ^^) 고운 연지곤지 찍은 언니 모습도 살짝보고 나왔더랬어요. 흐흐흐 그곳에서 아무르언니가 아주 묘~~~한 사진을 한장 찍으셨는데 그 사진 나중에 꼭 산마로언니께 보여주세용~~ ㅋㅋ
멤버들의 귀가길이 각각 30분 간격으로 달라 조금 애매하여 지하철역내 만남의 장소-라고 부산 지하철은 역마다 있는 듯합니다 -에서 이런저런 이바구하다가 헤어졌더랬어요. 헤헤 추석 전 성묘객과 행락객들 속에 끼어 귀가길이 좀 밀려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서울서... 진주서... 정읍서 온 사람들 불편하지 않게 잠자리 봐준 수하이님 감사합니다. 어째 어머님은 잘 피해가셨는지... ^^
그리고 한가지, 부산지하철 정말정말 맘에 안들어요.
어떻게 한구간이 1100원씩이나 합니까. 난 처음엔 제가 2구간으로 잘못 누른줄 알고 취소하고 다시 해봤다니까요... 900원도 비싸다고 벌벌 떨었는데... 휴~ 담에 혹 부산 가실 분들 꼭 지하철 타실때는 천원짜리와 함께 백원짜리도 함께 준비하세요. 환승도 안되는 버스 천원씩이나 한답니다. 인원 많으면 왠만한 거리는 택시 타세요. 부산살려면 교통비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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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낭 |
아니 언제 결혼을 하셨단 말입니까..ㅠㅠ
이 백수 오브낭한테두 알려주시지.. 당장 달려갔을텐데..훌쩍..ㅠㅠ
정말 축하드려요............
아.. 여기다 쓰면 안되는건가.......??ㅋ
암튼...... 넘 부럽구 축하드리고 못가서 죄송하고..그런 심정이네요.. 06·09·25 16:3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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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은산호님. 오랜만이에요~~~
먼 길 잘 다녀오셨다니 반가워요.
산마로님의 고운 신부모습을 보셨다니 부럽기 짝이없수다..
어느분께서 신랑이 아닌 신부 산마로님의 모습 안올려 주시려나요? ^^ 06·09·25 16:48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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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압 |
안녕하세요~은산호님..
앙~ 참석하신 분들이 다 부럽게 느껴집니다.
그럼 각 파의 수장들이 다~ 카메라 앞에서 한 말씀하신 건가요??! 기대가 벌써부터 된다는..
암튼 가신 분들 부럽습니다.. 06·09·26 04:25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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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하랑 |
은산호님이 할 말 다 해 주셔서 너무 좋네요. 누구라도 그날 하객들의 동선을 그릴 수 있을 정도예요. 후기 안 쓰고 그냥 묻어가려고 굳게 결심했기에 님들의 글이 더 반갑네요. 후후후. 06·09·26 08:58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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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비디오 촬영한거 린월드 분들로만 영상 편집해서 꼬~옥 배포해주세요. ^^ 06·09·26 11:56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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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키 |
안녕~은산호,
먼 곳까지 다녀오느라 고생스러웠겠지만, 모처럼 즐거웠겠다.
후기 즐겁게 잘 읽었어.^^ 06·09·26 13:18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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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
형압님, 저는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비디오 촬영을 못했답니다.
아쉬워요. ^^;; 06·09·26 22:0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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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몬 |
먼 데까지 달려가 축하해주고 오신 분들, 애쓰셨어요..
... 라고 말하고 싶으나,, 즐거운 시간 보내신 것 같아 살짝 질투나네요^^;
묻어서, 아라님 생일, 산마로님 결혼 다시 축하드립니다~♡ 06·09·27 13:02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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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압 |
이런..내사랑(?) 유제니님께서 비디오에 나오지 않는다구요?! ㅠ.ㅠ 테르미도르 읽고 거의 유제니파가 되어버린 형압인디..
그죠? 레몬님,, 전 살짝이 아니라 심히 질투납니다.^^ 06·09·27 18:33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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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
아잉.... 형압님, 몰라요~~~ ^///^ 06·09·27 21:20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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