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검의 열기가 겨우 가라앉을 즈음, 아주 노처녀 가슴에 불을 지르시더군요.
타다 못해 숯덩이가 돼 갑니다. ㅠ ㅠ 한마디로 민철씨 멋져요! 멋져!!
우선은 무대며 의상이 에뻤고요, 자우림의 노래들은 구석 구석 잘 녹아들었고
안무도 좋았어요. 그리고 민철 마왕... 이리도 귀엽고 쉑씨하고 건들거리는 카리스마 마왕이라니! (보시면 압니다)
이야기의 근간은 사랑입니다. 미미와 미루의 사랑, 미미를 향한 마왕의 가슴 아픈 사랑, 마왕에 대한 마녀의 사랑... 두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어요.
중간 중간 나오는 매직(마술)도 재밌었구요.
첫 정이 무섭다고 최군에 대한 제 애정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을 듯 하군요.
제 목표는 할머니가 되서도 그의 공연을 챙겨 보는 것인데요, 나이들어도 그 멋진
목소리며 연기력 어디 가겠습니까. 벌써부터 18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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