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감상글이나 창작물, 혜린님의 작품 패러디를 올리는 곳입니다.
각 글에 대해 코멘트도 남길 수 있답니다~ ^__^



VIEW ARTICLE
▷◁「광야」연재분에 나오는 악당 부하의 생각
 ▷◁돌베개    | 2015·11·20 22:28 | HIT : 223 | VOTE : 19 |
『월간만화 보고』제 13호에 실린「광야」연재분에 나오는 바탕글(사실은 악역의 생각)을 인용한다. 그 연재분에는 니시무라가 “뜨내기 창”(세르게이일 가능성이 크다)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고토’(니시무라 쇼스케의 부하)가 겉으로는 놀라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생각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

‘확실히 - 이건 기회지. 제대로 굴리면 나는, 아무런 혐의 없이 이 기름진 밭을 물려받을 수 있어.’

나는 이 장면을 보면서, ‘악당들, 나쁜 놈들의 “의리”와 “충성”이라는 게 다 그렇지 뭐! 간과 쓸개를 다 빼 줄 것처럼 굽실대다가도, 막상 윗사람이 죽거나 다치면 슬퍼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만세를 외치고 ’윗XXX가 가지고 있던 건 이제 다 내 거야!‘라고 생각하는 게 깡패들의 속성이잖아? 김 선생님(김혜린 선생님)이 그걸 아주 정확하게 그리셨네!’라고 생각하고 낄낄거렸다. (물론 악역의 이런 근성은 주인공들의 순수하고 조건 없는 우정이나 연대의식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사실, 나는 많은 영화와 만화와 소설에서 깡패, 그러니까 조직폭력배들을 멋있게 그리고 그들을 추켜세우는 것에 넌더리가 났던 터라, 이런 식의 정직한 묘사를 보니 너무 기쁘고 반가웠다. 이런 식으로 진실과 현실을 정확하게 그리는「광야」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겠는가?

느낀 것을 적지 않고는 기분이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비록 짧은 글이지만 정리해서 여러분 앞에 올린다.

-「광야」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김혜린 선생님의 팬 돌베개  


  
NO C          SUBJECT NAME DATE HIT
16   ▷◁「광야」를 읽고 상상한 것  ▷◁돌베개 15·06·05 235
15   ▷◁『광야』의 범 대장이 던진 농담을 듣고 떠오른 사실  ▷◁돌베개 15·07·19 224
14   ▷◁『광야』에 나오는 인상 깊은 지문들  ▷◁돌베개 15·01·23 223
  ▷◁「광야」연재분에 나오는 악당 부하의 생각  ▷◁돌베개 15·11·20 223
12   ▷◁『광야』단행본을 읽다가 웃음을 터뜨린 까닭  ▷◁돌베개 15·02·21 220
11   독자의 추측 - 만화의 이름이「인월(引月)」이 된 까닭  돌베개 18·11·10 216
10   ▷◁[명대사]『불의 검』마지막 권에 나오는 카라의 생각  ▷◁돌베개 15·05·25 214
9   ▷◁『광야』단행본과「광야」연재분의 내용을 곱씹다가 느낀 것  ▷◁돌베개 15·06·05 213
8   ▷◁『광야』단행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돌베개 15·02·21 208
7   ▷◁내 가슴에 날아와 박힌 <광야> 조연의 대사  ▷◁돌베개 15·05·21 187
6   <인월> 10화를 읽으며 떠올린 것들  돌베개 19·03·30 187
5   『인월』에 나오는 민중, 아니 군중을 생각하다  돌베개 19·03·30 173
4   <인월(引月)> 30화 살펴보기  돌베개 19·11·16 148
3   <인월(引月)> 29화를 간단하게 맛본 글  돌베개 19·11·16 113
2   <인월(引月)> 28화를 읽으며 생각한 것들  돌베개 19·11·16 95
1   김혜린 작가, 황미나 작가, 권교정 작가의 작품 성향을 견준 짧은 글  돌베개 20·10·03 52
[1].. 11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GGAMBO

◆ 여기는 김혜린의 작품세계 &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