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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에 실린「인월」연재분을 읽고 느낀 점
 ▷◁돌베개    | 2017·03·06 00:33 | HIT : 228 | VOTE : 40 |
나는 2년 전(서기 2015년 6월 5일),「▷◁『광야』단행본과「광야」연재분의 내용을 곱씹다가 느낀 것」이라는 글에서 “『불의 검』이 남녀 사이의 사랑에 큰 비중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그 다음 작품인『광야』는 남자들 사이의 우정에 큰 비중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쓴 적이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잡지에 실린「인월(引月)」연재분을 보면서는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적어도 내가 보기에,「인월」은 “남녀 사이의 사랑”이나 “남자들 사이의 우정”이 아니라, 형제애에 큰 비중을 둔 이야기다. 그리고 두 형제가 다시 만날 수 있는지, 만약 만난다면 옛날처럼 사이좋게 살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물어보는 이야기다.

(솔직히 말하라면, 나는『팝툰』의「인월」연재분을 읽을 때에는 그 이야기가 형제애에 비중을 둔 이야기가 될 거라고는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비천무』가 유진하와 타루가 설리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 ‘침략자/점령군에게 짓눌리고, 썩어빠진 군벌이나 무림 파벌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한족들(그리고 원나라에 끌려왔다가 망향단으로 달아난 고려인이나 안남인이나 서역인)이 “해방”과 “독립”과 “태평성대”를 외치며 들고 일어나던 원나라 말/명나라 초의 중국 대륙’을 배경으로 삼았고,

『불의 검』이 산마로(가라한 아사)와 아라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 ‘잔인한 침략자/약탈자 카르마키와 탐욕스럽고 교활하고 오만한 남쪽나라(화족)이라는 이중 압박을 뿌리치고, 독립과 자유와 평화라는 목표를 위해 싸우는 고대의 가상 국가 아무르가 자리한 가상의 북쪽 땅’을 배경으로 삼았듯이,

「인월」은 감동과 마동 형제의 형제애를 다루면서 ‘나라와 백성은 홍건적과 왜구에 시달리고, 불교 사원은 썩어 문드러져서 더 이상 백성을 돕지 않고, 왕과 권문세족은 무능함을 드러내며 사치와 착취에만 몰두하고, 유라시아를 지배하던 원나라(몽골)는 흔들리고, 신진사대부라는 새로운 개혁 세력이 나타나고, 백성들은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을 바라던 고려 말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겠다. 적어도 지금까지 읽은 연재분에 따르면,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나올 것임이 분명하다.

-『불의 검』과「광야」와「인월」도 만화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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