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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팬레터 모음 (2000.12)
 paraban  | 2001·03·17 22:22 | HIT : 642 | VOTE : 62 |
게시일시: 2000/12/01 오전 2:02
Email: deep_mask@hanmail.net   게시자: 정희
제목: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김혜린씨와의 인연이 ... 생각해보니15년쯤 됐네요.

중학생때 북해의 별을 처음보고  유리핀같은 남자를 꿈꿨던 철없던  때를
추억합니다.

이젠 아이도 둘이나 있고 집안살림에 찌들어서 다 말라비틀어져있던 감성
을 다시 적셔주는것 같아 가슴이 싸아 합니다.

남편은 서른이나 돼가지고 팬레터나 쓰면서 시간낭비  한다고 툴툴대지만
학교다닐때 라디오프로에 엽서 보낼때 만큼 설레네요.

또 좋은 작품기대합니다.

건강조심하시고요.


게시일시: 2000/12/01 오전 10:10
Email:    게시자: 현옥...
제목: 한달동안 여전히 건강하시죠?  

컴퓨터로 편지를 쓸때 여러 장점이 있겠지만 지우기 쉬운것도 아주 큰 장
점이군요...이몇자 적기위해 몇번을 지웠는지...에구... 이렇게 두서없는글로
시작합니다.

건강하시죠?

오늘 안개가 몽땅꼈습니다. 이제서야 조금씩 거치고 있는데 여전히 뿌연
하군요...이곳은 아직은 시골의 느낌이 남아있어..공기는  맑습니다. 상쾌해
요...여긴 사무실이고 북적거립니다.

어젠 무지하게 우울했습니다. 저녁에 비가  온다고 어찌나 날씨가 우중충
한지...제 기분까지 우중충했죠...그리고 사람관계가 점점  힘들다고 느끼고
있었던 때였죠...아주 3박자가  딱 맞아  떨어졌었나봐요...너무 울고  싶었
죠...한데 눈물도 안나데요...그러다 어제 광야를 읽었죠...문학 용어중 카타
르시스라고 있죠..?어제 몸으로 그단어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일제시대의
우리네 삶들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고...뭐 그랬죠...그런것들이 제 몸속
의 답답증하고 맞아떨어졌는지  간만에 엉엉 울었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제자신이 멍청하고 창피하고...그랬는데 기분은 많이 나아졌습니다.감사~!

건강하세요...행복하시구요...그럼이만...

추신 : 편지가 우울하군요.이런우울한 편질읽고 생님도 우울해지는건 아니
겠죠? 그랬다면 죄송...


게시일시: 2000/12/07 오후 2:18
Email: lee5735@hananet.net   게시자: 지성정성
제목: 눈을 기다려요  

안녕하세요.

지금은 분명 겨울일터인데 어이하여 눈이 안올까요?
화이트 12월호부터는 보지 않고 있습니다.
단행본으로 보려고요.
가끔 생각해보면  저도 참 참을성이 많아요.
만화책 기다리는 것도, 그렇고 옛날부터 사람 기다리는
것도 그렇고, 아픈것 참는것도 그렇고..
사적인 얘기를 해보자면
전 아이 둘 낳을때도 그렇게까지 힘들다거나, 아프다는
기억이 없네요.
오래되면 잊어버리고, 그래서 여럿 낳아 기를수 있다더니
맞는 말인가봐요.

어찌 지내시는지..
아라랑 아사를  목놓아 기다리지만
글재주가 없어 기다리는 맘 다 적어보질 못하네요.
그저 횡설수설 적어봤습니다.
날씨 우울한데 건강 조심하시고, 감기조심하시고..
늙다리 팬도 있다는것도 기억해 주시고..
눈도 함께 기다려 보심이 어떠실런지..

이만총총..


게시일시: 2000/12/13 오전 10:14
Email:    게시자: 현옥...
제목: 푸~! 하~! 핫~!눈이 오고있습니다.  

지금 눈이오고있죠...물론 이편질 읽으실땐 그곳 서울에서도 눈구경을 하
셨을꺼라고 생각되지만 암튼 반가운 눈입니다.

이곳 정읍은 그제 첫눈이 내렸답니다.

지금 내리는눈은 두번째... 아니다..오늘 새벽에 내렸으니까...세번째 내리
는 눈이죠...이렇게 내리는 수까지 세면서 써내려가는건 이번까지정도 일
꺼예요...(근데...이말 언젠가 제가 하지  않았나요?)거참~~!함박눈이군요...
여유있게 차분히 내리는군요....

넘 예뻐요.. >.<와~~!!!!!!

예전에 전 눈이 구름의 조각이라고 생각했던적이 있었어요...그래서 눈이
내리고난후 맑은날이되면 구름조작들이 모두 떨어졌다고 생각했죠...지금
도 여전히 그런 이상한 생각을 지우질 못했답니다...

맴이  들떠서  사무실에 앉아있질  못하겠습니다. 밖에   나가고 싶엉...
힝~~!!힝~~!!

선생님 그러고 보니 이편질 새해에나 읽으시겠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고자 하는바  모두 잘 이루어지길 기원합니
다....행복하세요....


게시일시: 2000/12/18 오후 12:04
Email: puleep@hanmail.net   게시자: puleep
제목: 그냥...  

안녕하세요? 김혜린님.

사실 전 혜린님의  골수팬두 아니었구 그저  낙엽굴러가는 것만 보아도
좋았던 여고시절 만화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그냥 만화를 좋아하는 소
녀로 혜린님의 만화를 접했지요. 제가 지금 20대 후반이니까  거진 10년
전쯤으로 북해의 별이었는데 지금 여기와서 보니 내용이 기억에 남아있
질 않더군요.(아마도 그땐 가슴으로가 아닌 머리로만  보았던 때문이 아
닐까 싶네요.) 이런얘기  들으시면 속상하실테지요.  하지만 김혜린님의
이름은 내내 가슴에 남아서 글 쓰는  분중에 김혜린님과 동명이인의 얘
기만 나와도 아닐거 뻔히 알면서도 혹시나  해서 찾아보았던 우스운 기
억도 나네요.  

얼마전 비천무가 영화로 만들어 졌다는 소식에 다시금 비천무를 어슴푸
레 기억하며 한장 한장 떨리는 손길로 넘기며 가슴을  앓았습니다. 그리
고 4년전 접했던 불의 검까지. 김혜린님의 글  한 구절 한 구절마다, 그
림 한 폭 한 폭 마다에는 수많은 시간과 정성이 보여서 다른 휑한 책들
처럼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많은 사람
들이 김혜린님의 팬이 되지않고선 못배기게 만드는.

그냥 김혜린님의 글과  그림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말그대로 그냥
한번 팬레터라도 보내고 싶었습니다. 김혜린님의 수많은  팬들께서 이미
하신 말씀들이겠지만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혜린님의
건강과 행복이 묻어있는 그림만이 혜린님의 글과 그림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기다림의 시간에 대한 보답일 것이기 때문에...


게시일시: 2000/12/18 오후 7:48
Email: utari@netian.com   게시자: 돌베개
제목: 마리한. 보릿고개를 조심하소서.  

소인小人 돌베개 아뢰옵니다. 이제 보릿고개가 다가오고  있사오니 땅을
파서 먹고 사는 부部를 돌보소서.

무릇 어버이가 자기 먹을 것을 더 덜어서라도 아이를  먹여살리고, 자기
입을 것을 더 잘라서라도 옷을 만들어서 입히며, 자기가  춥더라도 땔감
을 더 모아 불을 지펴서 자식이 따뜻한 불을  쬘 수 있게 해 준다고 하
였사옵니다.

하물며, 하늘 아들이신 마리한께서는 능히 자식들과 같은 아무르 백성들
을 모두 건지시고 이끄시며 따뜻한 봄날의 벌판  - 춥고 매서운 바람도
없고 눈보라도 일지 않으며 풀이 말라죽지도 않는  초원 - 으로 이들을
데려가셔야 참된 하늘 아들이 되셨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그러하옵니다. 무릇 옛 용자들께서는 괴물로부터  사람들을 지키
셨고, 용자들께서 이끄시는 전사대들이 말을 타고 활에 화살을  재어 적
을 쏘아 죽이며 창을 휘둘러 적을  무찌르셨기 때문에 백성들이 우러러
받들고 섬기고 존경하며 스스로 따랐던 것이옵니다.

이 용자들을 다스리시는 하늘 아들이신 마리한께서는, 용자가 미처 하지
못하고, 신의 딸이 차마 하지 못하시는 일까지 몸소 맡아 하시면서 자식
과 같은 백성들을 위해 몸소 칼을 휘두르고 괴물이 내뿜는 더러운 피를
몸소 뒤집어쓰시는 분이시나이다.

이 모자란 백성이 감히 바라옵건데, 부디 스스로에게 지지 마소서. 그리
고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마시고 차가움과  날카로운 판단을 잃지 마
소서. 옛 말대로 '칼은 날카롭기 때문에 물건을  자르거나 벨 때에 쓰이
고 얼음은 차갑기 때문에 더운 여름날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나오는 것
입니다.' 또 판관은 느낌이나 기분이 아니라 매정하고 무서운 법에 기대
어서 판결하기 때문에 공정하게 판결을 내릴 수 있습니다.

마리한께서 하시는 일이 중요하심은, 뜨거운 여름철에  물그릇에 띄워진
한 덩이 얼음과도 같고 맹수를 활에 잰  화살을 쏘아서 잡을 때 성급히
나서지 않고 가만히 정신을 모아서  - 맹수가 눈치채지 못하게  - 활에
화살을 재고 겨눌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이윽고 기회를 잡았을 때 맹
수가 달려드는 틈을 놓치지 않고 단 한  번에 화살을 쏘아 맹수의 목이
나 이마를 뚫어 잡는 일과도 같사옵니다.  

그렇게 하시어 카르마키를 잡아 없애시고  또아리를  틀고 있다가 달려
들어 집어삼키려고 하는 저 교활한 누런 뱀 화족을  무찌르시옵소서. 아
홉 기둥(9부部)의 맹주가 되시고 아무르의 대표자가 되시옵소서. 하늘과
땅 아래(지하)와 바다를 뺀 모든 해 뜨는  땅을 다스리소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거니와 마리한께서는 아홉 기둥과 여러 이족異族들에게 축복
받으실 만한 분이시옵니다.

이 보잘것없는 백성의 미천한 말을 마치겠사옵니다.



게시일시: 2000/12/21 오전 1:57
Email:    게시자: 솔꽃아리하
제목: 정말 간만의 러브레터랍니다..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쿠쿠......저는 수능도 끝나고 늦게야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답니다...사실은
만화학과를 지망하는데 생각처럼 실기가 되지 않는거 있져.....ㅠㅠ......

사실 전  단순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만  했을뿐 만화가가 되고 싶다
는 생각은 한 번도 안해봤더랬어여....

중학교때는 사실 고고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졸업하고 시간이 갈수록 순수하던 꿈은 조금씩 빛을
잃어 가더라구여...

꿈만으로는 살아가는게 얼마나 힘이 든다는 건지 요즈음 뼈저리게 느끼
고 있답니다.

하지만 정말 이번엔 놓치고 싶지 않네요.

사실 만화가를 꿈꾼지도 2녀정도가 되었는데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는것
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열심히 하려구여...

린샘처럼 사람냄새 나는 만화 그려보는게 평생의 꿈이라면 꿈이랍니다..

정말 오래간만의 러브레터입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종종 쓰려고  노력하는데 쉬이 되질 않네여.....하하...이
건 핑계야....

건강 하시구여.....

정말  눈쌓인 하라무렌의  강변에 서있는 그네들이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게시일시: 2000/12/23 오후 10:19
Email:    게시자: 지성정성
제목: 혜린님..  

혜린님, 여러가지 미사어구, 좋은말 다 치우고
단도직입적으로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추신 ; 바탕의 붉은색은 글을 적고 있는데 우리 큰애
         지성이가 붉은색으로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좋지요?


게시일시: 2000/12/25 오전 11:22
Email: yoonban@hanimail.com   게시자: 윤뺀사랑
제목: 혜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혜린님... 올 한해... 다사다난하셨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벌써... 한해가 저물어 가네요...
저에겐... 올해 "불의 검"을 다시 볼 수 있었던 점이 정말
큰 기쁨이었어요...

또... 제 주위의 사람들에게 혜린님을 알리고 혜린님 팬이
많아진 것두요...

저희들이... 혜린님과 혜린님이 만드신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 잊지 마시고...
항상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혜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게시일시: 2000/12/27 오후 12:26
Email: only2025@hanmail.net   게시자: 은주~
제목: 따뜻했던 2000년....  

안녕하세요... 혜린님!
저는 혜린님의 팬 은주라고 해요...

2000년... 정말 혜린님껜 뜻깊은 해였을거라 생각되는데요.
특히 비천무 영화 개봉도 있었고...(썩 성공적이진 않았지만)
혜린님... 그런데 혜린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제 장래희망중 하나가 만화가거든요~
그래서 우울할때마다 그려요..

근데 혜린님의 비천무를 보면...
정말...^^ 그냥 힘이 나요.
슬픈 얘기인데도...
어떻게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건지... 위로받고 있다는.

다음에 또 쓸꼐요~^^


게시일시: 2000/12/30 오전 3:39
Email: xinamix@yahoo.co.kr   게시자: yumecain
제목: 인터넷으로 전하는 제마음입니다.받으세요~  

우...안녕하세요.

통신상에서나마 편지드릴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전 올해 수능을 본 고3이랍니다.지금정시준비중이구요..
1년동안 만화책을 전혀 안봤어요.
마음을 잡는다는 이유로요.

아마도 불의검과 광야  등 선생님의 모든  작품이 중단상태에 있었기에
지킬수 있었던 약속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선 제가 만화보는 걸 아주 싫어하셨었죠.
만화도 예술의 한분야로 주장했지만..
대부분의 어른들껜 안통하죠.
교내 만화부 활동에도 반대하셨었고..

부모님 설득용으로 제가 내놓은 만화가 바로 선생님 작품이라는것..정말
보물과도 같은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1월 시험이 끝나면..본격적인 만화연구-저 혼자 분석하구..자료찾구..하지
요.그리진 않습니다-를 할생각입니다.

아카,코믹월드에도 가볼거구요.
문득 코스프레를 선생님작품으로 한다면 특이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코스프레가 일본 따라하기라는 누명도 벗을수 있구요..
허.꿈이 많은 예비대학생이었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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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팬레터 모음 (2000.12)  paraban 01·03·17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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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지난 팬레터 모음 (2000.10)  paraban 01·03·17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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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지난 팬레터 모음 (2000.8)  paraban 01·03·17 659
13   지난 팬레터 모음 (2000.7)  paraban 01·03·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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