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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레터입니다.
 카뮤  | 2006·12·10 01:33 | HIT : 1,113 | VOTE : 102 |
처음뵙겠습니다
결국 펜레터 써버리게 된 현 중 2 카뮤입니다..

김혜린..님을 알게된건 되게 베르사이유의 장미.
그거 한창 타오를 때였어요.
그니까 초등학교 4학년때 부터....[늦게 타올랐죠?^^;]

베르사이유의 장미 그때 조연중의 조연이였던 몇번 나오지도 않는
생쥬스트를 그렇게 뒤져보고 찾아보니까 김혜린님의 테르미도르가 나왔습니다...

테르미도르.
뒤에 일본에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있다면 한국엔 김혜린이 테르미도르가 있다!

그렇게 써있는 책이던가?
아직도 기억나요..
무미건조한 그림체랑......

시인 세자르 시락의 그...

나는 이제 더이상 젊은 시는 쓸수 없어..
..라고 말하던 세자르의 메마른 웃음도 전부 기억나고..

아직은 표현 방법이 서툴렸지만 역시 세자르를 사랑하고 알뤼느를 사랑했던
유제니..[주위에서 세자르 욕하면 막 더 열받아가지고 뒤집어놓던...]

마지막장에 크게 써있던

"나는....땅위에."

.....

그거 보면서 어렸던 주제.
뚝뚝 눈물만 흘리고....


얼마전에 테르미도르를 다시봤습니다.
역시 어렸을때 보던 거 보다 훨씬 더 많은게 느껴졌어요.

그냥 다시 한번 마음이 아프고....
다시 그냥 한번 가슴 한구성 아리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북해의 별 애장판 샀어요.
제기억에 잘린부분이 몇부분 있는 것 같아요.확실하게....
그래도 좋았습니다..

초등학교때 구하려고 뛰어다녀도
책방엔 없다는 얘기밖에 안들리고
인터넷 서점에도 절판이라는 말밖에 안하고..
그래서 막 속상해서

돌아다녀도 찾아봐도 없으니까 오는길에 또 혼자 울고.

그랬는데.

그냥....좋았어요.

.....

그냥 좋았습니다....

말 솜씨가 진짜 저 없네요......
다음에 언젠가 또 쓰게되면 좀더 잘써볼게요..

정말 잘 읽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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