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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올해니까...
 무스탕  | 2005·11·17 12:43 | HIT : 1,367 | VOTE : 115 |
혜린님. 안녕하세요~♡
이젠 누가 뭐래도 겨울이라 할수 있는 날씨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지난번에 뵜을때 너무 마르셔서 맘이 참 안타까웠었어요.

얼마전에 비천무를 다시 읽었지요..
그러고 보니 설리와 진하가 죽은 나이가 지금의 제 나이더군요..
그래서였을까요?
올해들어 이상하게 비천무가 특히나 보고 팠더랬어요.
나랑 같은 시간을 살아온 그네들의 세월을 보면서
어찌 그리 서럽게 살았니..?
그래도 같이 죽을수 있어서 부럽구나..
성이가 뭍어준 옥경옆에 저도 자그마한 꽃 한송이 놓아주었습니다.
성이가 더 자라서 부모가 되면 설리와 진하를 조금은 더 이해해 줄수 있을까요?
(똑똑한 아이니까 이미 다 이해를 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

며칠 남지 않는 38세의 시간을 나름대로 즐겨야 겠습니다.
내년이면 설리와 진하가 살아보지 못한 39세를 난 살아야 하니까요..

혜린님.
이제 눈도 내리고 바람도 더 매서워 질거에요.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고 따숩게 겨울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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