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검>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주인공으로
누가 가장 좋을까요?
(1999.10.7~2001.2.14)
(이 설문은 돌베개님의 제안으로 만들었습니다.^^)


 

설문결과에 대해 나름대로 한마디 하자면..

이 설문은 돌베개님의 제안으로 만든 것으로
총 1461명이 설문에 응답해주셨습니다.
(총응답수와 득표수가 1461표로 같습니다.)

만약 <불의 검>의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단목다루와 소희공주의 활약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산마로와 아라가 속편까지 주인공이 되길 원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두사람의 행복한 생활을 보고 싶어하는 갈망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산마로와 아라의 친자식이 주인공이면 좋겠다는 답변도
유난히 비극이 많은 혜린님의 작품들 중
<불의 검>만은 행복한 결말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듯 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이 설문을 제안하신 돌베개님은 약간 충격을 받으신 듯. ^^;
그래서 그 글을 올려둡니다.

 

돌베개님이 게시판에 남긴 글 (2000.1.19)

* 설문조사를 보고 충격 - 왜? 왜 그들이 3위, 4위인가?

   팬클럽에 있는 설문조사를 알고 계시지요? (<불의 검> 속편이 나온다면 주인공으로 누가 어울릴까요? 라는) 거기서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말이죠.

   단목다루가 2위(개인적으로 무타와 함께 가장 공감이 가는 인물입니다) 이고 소희 공주가 1위라는 사실은 그런데로 이해할 수 있는데, 그런데! 왜 '산마로와 아라의 친자식(으으윽, 다시 속이 쓰려온다 -_-+;::)'이 3위 일까요? 저는 경악했습니다. (* 덧붙임 : 이때만 해도 설문결과가 달랐군요. ^^; 최종결과는 "단목다루 > 소희 공주> 산마로와 아라 > 산마로와 아라의 친자식.." 순입니다.)

   왜? 생김새와 핏줄 때문에? 단목다루는 자라면 수하이바토르를 닮은 얼굴이 될까봐? 아니면 산마로와 아라의 이미지가 그대로 옮겨 붙어서? 그래서 그들이 산마로와 아라의 친자식에게 몰표를 던졌을까?

   그렇다면, 저는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현실에서는 혼혈아와 '잘못 태어난 아이들'이 '더러운 피'라는 낙인이 찍혀서 비참한 삶을 살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며, 아이들은 해외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현실에서의 생각이 그대로 만화 주인공을 생각할 때에도 나타난 건가요?

   그래서 저는 산마로와 아라의 '친자식'이 3위씩이나 얻은 현실을 인정할 수 없으며, 분노합니다. 누가 뭐래도 저는 단목다루를 지킬 것입니다. (만약 안 될 경우, 사이버 시위라도 할 겁니다! .V.)

   또, '산마로와 아라'가 4위를 얻은 것도 마찬가지. 1부에서 그렇게 활약했으면 이제는 쉬어야 좋지 않을까요? 2부 주인공으로 단목다루와 소희 공주가 뽑힌 건, 어디까지나 그들이 자라서 어른이 된 뒤를 가정한 결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때는 4,50대의 '기성세대'가 되어 있을 산마로와 아라는 왜 뽑으십니까? 독자 여러분들은 현실을 좀 고려하셔야 하겠습니다.

   덤으로 : 개인적으로 '해조와 무타'가 낮은 점수를 얻은 일이 기분 나쁩니다. (나라면 그들을 2 부의 주인공을 쓰던가, 아니면 외전의 주인공으로 올리겠음) - 그들을 너무 좋아하고 공감하기 때문이죠. 김혜린 선생님이 무타를 '단목다루의 스승이자 대부代父'로 그려주시던가, 해조를 '소희공주의 활쏘기 스승이자 인생 을 가르쳐주는 선배'로 묘사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크크. 물론 단목다루와 소희공주가 어린 나이로 나올 때에만 가능한 일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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