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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월>의 시대배경을 보다가『비천무』의 조연들을 떠올리다
 돌베개    | 2017·10·28 12:50 | HIT : 34 | VOTE : 0 |
『이슈』의 <인월> 연재분을 본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인월>은 서기 1379년 ~ 1380년 고리(高麗)에서 일어난 일을 다룬 만화다. 그리고 고리왕조가 흔들리는 모습을 다룬 만화이기도 하다.

얼마 전, 나는『이슈』10월호에 실린 <인월> 8화를 읽다가, 서기 “1380년”에 고리의 “명덕태후 홍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설명문을 접했는데, 그 순간, 엉뚱하게도 - 다른 건 눈에 안 들어오고, 오직 “1380년”이라는 숫자만 보였다 - ‘『비천무』에 나오는 남궁 성과 아리수는 어떻게 지낼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비천무』의 맨 끝 권에 서기 “1368년”에 명나라가 세워졌다는 바탕글(내지는 설명문)이 나오고, 그 다음 아리수와 아리수의 조카(이자 아신의 아들)인 ‘한’과 한의 어머니인 ‘진이’가 나오고, 좀 더 자란 남궁 성이 유진하와 타루가 설리의 무덤 앞에 깨진 거울을 묻고 절한 뒤 말을 타고 떠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진이가 아리수에게 “이렇게 일을 하시다니, 대공자(남궁 성)가 (망향단에) 돌아오시면 제가 민망하잖아요?”하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남궁 성과 아리수는 맺어졌을 가능성이 높고, 둘이 망향단에서 같이 살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나는 두 사람이 달밤에 집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아리수 부모님의 고향(고리) 이야기를 하고, 남궁 성이 아리수에게 “고리에서도 저렇게 아름다운 달이 뜰까? 어떻게 생각해?”/“고리가 왜구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는데, 괜찮을까?”하고 물어보는 모습을 떠올린 것이다.

나아가 나는 그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는 해가 서기 1368년이 아니라, <인월>에 나오는 서기 1380년이라고 상상했고, 그때쯤이면 명나라가 세워진 지 열두 해가 흐른 뒤이기 때문에, 남궁 성과 아리수는『비천무』에 나오는 모습보다는 훨씬 성숙하고 기품 있는 모습일 것이라고 상상했다.

두 만화(<인월>과『비천무』)에 모두 고리 사람이 나오다 보니, 이렇게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되었는데, 만약 여러분이 이 글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다행이고,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나를 너무 타박하지는 말아주시기 바란다.

- 사람은 가끔은 엉뚱하게 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어설픈 글쟁이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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