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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슈』지 1월호에 나온 선생님의 후기를 읽었습니다
 돌베개    | 2018·02·26 00:09 | HIT : 150 | VOTE : 38 |
그러니까, 올해 1월호에 나온 후기를 읽었단 말이지요.

1. 선생님은 “서둘러 달려온 겨울”을 언급하셨는데, 그 “겨울”도 거의 끝나가고 있군요. 아니, 3월 초까지는 추울 테니, 아직 열흘은 더 남았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도 모르는 일입니다. 고뿔(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선생님이 병에 안 걸리시기를 빕니다.

2. “인간이 겨울잠을 자는 종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물어보셨는데, 참으로 흥미로운 물음이라, 몇 번을 곱씹게 되더라고요(웃음). 선생님은 “잡생각”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것이 아주 뜻 있는 물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저한테 물어보셨다면, 저는 … “만약 인간이 겨울잠을 자는 종이었다면, 적어도 겨울에는 인간끼리 만나서 서로 치고 박고 싸우거나, 욕을 하거나,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헐뜯거나, 화를 내거나, 불평하거나, 갈등하거나, 이를 갈거나, 부딪치지 않을 테니, 어쩌면 세상은 ‘겨울’에는 아주 편안하고 조용한 곳이 되지 않았을까요? 적어도 겨울에는 평화를 누릴 수 있지 않았을까요? 뭐, 봄이 되어 인간들이 깨어나면 다시 평화가 사라졌겠지만요!” 하고 대답했을 거예요.

이건 그야말로 현문우답(賢問愚答)이니, 비판하셔도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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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지에는 더 적을 것이 없네요(잘 된 일인지, 잘못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 편지(팬레터)는 제 단골서점에서『이슈』3월호를 사서 <인월> 연재분을 읽은 다음에 쓸게요. 부디 평안하시길.

- 서기 2018년 양력 2월 26일(단기 4351년 음력 1월 10일)에, 움직그림(동영상[動映像])에 담긴 모로코의 전통음악 ‘그나와(Gnawa)’를 들으며 글쇠(자판[字板])를 두드리는 … 모자라는 점이 많은 글쟁이 돌베개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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